둘째의 졸업작품전

둘째가 패션 디자인을 전공한다고 하면 “딸인가요?”라는 질문을 종종 받았다. 아들이라고 하면 좀 의외라는 표정이었다. 둘째가 고3때 갑자기 패션 디자인을 공부하고 싶다고 했을 때 좀 의외이긴했다. 첫째처럼 차려입지도 않고, 편하다는 이유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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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최고”

첫째가 서울에서 새로운 길을 준비중이다. 서울에서 집회가 있어 만날 기회를 봤지만, 나도 일단은 집회가 우선이고, 아들도 진로 준비하랴 알바하랴 시간을 맞추기 어려워 한 끼 식사를 같이 할 수도 없었다. 좋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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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휴가 복귀 기차표 예매

수요일에 부대로 복귀하는 둘째의 기차표를 예매했다. 아직 이틀 남았는데 벌써 마음이 허전하다. 최전방에 근무하기 때문에 힘든 근무라서 주기적으로 휴가를 보내준다. 몇 달 뒤면 또 볼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 그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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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간 아들들

인제에 있는 첫째가 다음 주에 휴가를 나온단다. 연말까지 두 주간을 나올 수 있다하니 참 감사하다. 부산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날은 아마 1/4쯤, 나머지는 서울에서 친구들과 보낼 계획이 알차게 짜여져 있단다. 그러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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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면회

당당히 백골부대 수색대에 지원하여 다음 주부터 두 달간 비무장지대 GP 근무를 하며 연말연시 한겨울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추운 곳에서 보낼 둘째를 면회했다. 먼저 코로나 백신접종 증명서를 COOV앱을 통해 보내고 면회허락을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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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의 면회 선물

2021. 11. 19. 둘째에게 물었다. 면회할 때 뭘 먹고 싶냐고. 피자와 도넛이 먹고 싶다고 했다. 면회 장소라는 백골회관에 직접 전화를 걸었더니 거기서 따뜻한 피자를 주문할 수 있다고 했다. 둘째는 크리스피도넛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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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의 입대

지난 10월 5일 둘째가 철원에 있는 백골부대에 입영했다. 둘째는 입대를 앞두고 지난 학기부터 머리를 길렀다. 한 달 전쯤에는 탈색을 몇 번하며 약간 붉은 빛을 띠는 노란머리가 되기도 했다가, 초록 빛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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