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영신예배

2021년 12월 31일 낮에 셋째가 물었다. “아빠, 송구영신 예배해요?” “그래야지” “그럼 11시 30분에 해요” “왜?” “30분 만에 끝내게요” “다 생각이 있었구나” 아내가 이틀 전부터 심한 몸살을 해서 약을 먹고 겨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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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1장과 135장 단상

지난 주일은 사랑하는 남서울평촌교회의 설립 25주년 기념주일이었다 .남서울평촌교회에 있을 때 다함께 일어서서 예배를 시작하는 입례송이 1장이었다. 가족끼리 예배할 때 그것을 기념하여 첫 찬송으로 찬송가 1장을 선곡했다. “만복의 근원 하나님 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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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예배

두 달 전 대구 엠마오교회 한창수 목사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신앙적 자녀양육에 관한 노래로 유명한 ‘요게벳의 노래’와 ‘이 아이들을 만나 주세요’의 작사자, 작곡자, 가수가 함께 모이는 자리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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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예배 or 주일예배

교회에서 종종 “신앙생활 시작한 이후로 새벽제단을 빠진 적이 없다”, “주일을 범한 적이 없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내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 보통 그 말이 신앙적으로 바른지 점검하기도 전에 그런 사람들 앞에서 그러지 못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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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7일 주일예배

가족이 테이블에 둘러 앉았다.먼저 사도신경을 같이 읽자고 했다.사도신경은 사도들이 전수한 내용이다.너무나 익숙하기에 줄줄 왼다.하지만 입에서 소리만 나오기 쉽다는 것도 사실이다.의미를 생각하며 좀 천천히 읽자고 했다. 어떤 찬송을 부르면 좋겠느냐고 물었다.아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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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첫 예배, 첫 성찬

1월 3일 주일, 우리 가족끼리만 2021년 첫 주일예배를 드렸다. 첫 순서는 사도신경이다. 사도신경은 내가 무엇을 믿고 있는지를 고백하는 것이다.예배에 함께한 사람들이 공통된 신앙을 고백하는 것은 필수적이다.물론 함께 암송할 수도 있지만,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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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송구영신예배

한 해의 마지막 날이다.평소같으면 송구영신예배를 준비하느라 분주했을 것이다.교회를 사임하고 한 편으로는 자유롭고, 다른 한편으로는 매인 몸으로 맞는 첫 연말이다. 저녁에 가까이 사시는 어머니와 장모님을 집으로 모셨다.80 평생 신앙생활하며 사신 할머니들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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