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이나 실패가 아니다

어느 덧 중년이 되어버린 옛 청년이 멀리서 날 만나러 왔다. 내가 주례했던 사람이다. ‘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란 옛말처럼 반갑고 고마웠다. “올해 몇 살이오?” “마흔 일곱입니다.” 이젠 같은 중년의 입장이 된(기분 나쁘려나?) 남자 …

글 보기

하룻밤의 연락

어젯밤 여러 연락을 받았다. 이혼을 결정했다는 이야기, 자살하고픈 생각이 든다는 이야기, 나를 강사로 초청하겠다는 이야기 등이다. 전화와 SNS 메시지와 카톡을 주고 받았다. 내용이 내용이니만큼 나중으로 미루자고 할 수가 없어서 전화를 …

글 보기

인생과 커피의 쓴맛

마지막으로 시계를 본 것이 새벽 2시였다. 푹 자고 상쾌하게 일어났던 아침이 가물가물하다. 보통 아침에 커피를 마신다. 커피가 쓰다고들 하지만 인생에 비하면 달짝지근할 뿐이다. 잠을 설치게 한 인생보다 더 쓴맛을 봐야 …

글 보기

인생의 짐

‘인생의 짐’은 누구에게나 있다. ‘인생의 짐’은 누구에게나 무겁다. ‘인생의 짐’의 무게는 가벼워지지 않는다. 다만 ‘인생의 짐’을 대하는 각자의 태도가 다를 뿐.

특별 & 평범

어릴 땐 특별한 존재가 되고 싶었고특별하게 보이고 싶은 마음이 컸다. 지금은 그저 평범한 존재가 되고 싶고 결코 특별하게 보이고 싶지 않다. 그런데 평범한 게 뭘까?

인생은 경주가 아니다

인생살이를 경주같이 가려는 사람이 있다. 쉬고 싶어하는 자신을 게으르다 판단한다. 하루를 돌아보며 ‘무엇을 했구나’ 하는 것으로 잘 살았다고 생각한다. 안간힘을 쓰는 것으로 인생의 의미를 삼는다. 그러니 잘 지치고 슬럼프에 빠진다. …

글 보기

인생의 의미에 대한 해답

목사로서 오랫동안 무의식으로 병석에 계셨던 분의 장례를 집례한 적이 있다. 아무리 무의식이라지만 본인은 물론이고 그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가족도 너무 고통스럽다. 그럴 땐 도대체 왜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실까 의문이 들기도 …

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