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시즌2] (22) 33:1-20
예전 교회에서 성경공부를 할 때는 공부하는 분들이 휴대폰을 끄거나 묵음으로 하는 건 불문율이다. ‘제자훈련’이란 양육 프로그램을 할 때는 휴대폰이 울리면 벌금을 내기도 했다. 가르치는 목사나 배우는 성도나 휴대폰의 방해 없이 …
예전 교회에서 성경공부를 할 때는 공부하는 분들이 휴대폰을 끄거나 묵음으로 하는 건 불문율이다. ‘제자훈련’이란 양육 프로그램을 할 때는 휴대폰이 울리면 벌금을 내기도 했다. 가르치는 목사나 배우는 성도나 휴대폰의 방해 없이 …
“야곱은 무슨 생각인지 밤에 가족까지 강을 건너 보냈습니다. 강 이편에는 자기 혼자만 남은거죠. 그런데 성경에 보면 누가 와서 야곱과 씨름을 했다고 했습니다.” “씨름요? 가족을 보내고 혼자서 무슨 씨름요?” “우리말 성경에 …
“지난 시간에 야곱이 외삼촌 몰래 식구들과 재산을 데리고 빠져나왔다가 봉변을 당할 뻔했던 것 기억하세요?” “하나님이 도와주셔서 넘어갔잖아요.” 비신자의 입에서 이런 대답이 나오면 성경을 가르치는 사람으로서는 감동할 수밖에 없다. “고향땅에 가까이 …
부산에 내려와 6개월만인 2021년 7월 첫 주간에 처음 만난 비신자 40대 여성들과 기독교와 성경과 교회에 대한 대화를 시작했다. 몇 달 후 본격적으로 성경 자체를 공부해 보자며 창세기 공부를 시작했다. 창세기를 …
멤버 중의 한 명의 지인이 기독교인이라고 했다. 얼마전 그 지인과 대화 중 있었던 일이란다. “좀 어려운 일이 있어서 하나님께 기도하러 가야겠어.” “언니, 하나님은 그런 분이 아니야.” “무슨 소리야?” “언니가 어려운 …
졸저 ‘대화로 푸는 성경(창세기)’의 주인공인 비신자들을 처음 만난 때가 2021년 7월이었으니 어느덧 2년이 됐다. 지난 2년의 시간들이 영화같고 꿈만 같다. 내가 원래 알던 사람들도 아니고, 내가 계획한 것도 아니다. 그냥 …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뜻을 들은 소감이 어떠세요?’ “별로 좋지가 않아요.” “왜요?” “그러니까 하나님이 밀당하신다는 거잖아요.” “ㅎㅎㅎ 어떻게 보면 그렇네요. “사람마다 때가 있고, 스타일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뭐든 …
“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성경구절에서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은 ‘합력’이란 단어입니다.” “합력이요? 왜요?” “예, 왜냐하면 ‘합력’이란 단어는 잘 쓰지 않거든요. 보통 힘을 합친다는 의미로는 ‘협력’이란 단어를 쓰기 때문입니다.” …
한 분은 약속 시간에 딱 맞춰서 도착했는데, 한 분은 조금 늦는다고 연락이 왔다. 먼저 도착하신 분이 앉기도 전에 거실 벽에 새로 걸린 ‘롬팔이팔’ 액자를 발견하고 “어, 새로운 액자가 걸렸네요.”라고 했다. …
“야곱은 가족과 모든 재산을 갖고 인사도 없이 훌쩍 떠났습니다. 야곱이 외삼촌 라반에게 돌아가겠다고 하면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았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나오는데, 야곱이 고향을 떠나 객지 생활을 한지 20년이 지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