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동창 만남

만나자고 이야기를 꺼내고 두 달만에 고교 동창들과의 모임이 성사됐다. 50대 중반 남자 4명이 만나는 것이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해운대에 사는 내가 기장에 사는 두 친구를 픽업해서 늦게 퇴근하는 울산 사는 …

글 보기

노란책을 쓴 친구와 함께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메사추세츠주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일본 리쓰메이칸대학에서 경제학을 가르치는 고교 친구 이강국이 부산에 출장을 온다며 만나자고 했다. 이강국 교수는 거시경제학을 가르치는데, 주로 건강한 경제를 위해 불공정한 구조를 …

글 보기

‘대화로 푸는 전도서’를 든 친구

최근 신앙생활을 시작한 친구가 졸저 ‘대화로 푸는 전도서’ 4권에 내 사인을 부탁했다. 같은 소그룹에 있는 가정들에게 선물해 주기 위함이란다. 4권에 간단한 서명을 하고, 친구를 위해 따로 한 권을 준비해 서명했다. …

글 보기

고교 동창의 질문(4) “하나님은 팔레스타인을 미워하시나?”

“지금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전쟁을 하고 있잖아. 하나님은 팔레스타인을 미워하시는 건가? 이스라엘 편만 드시나? 그러면 안되잖아. 하나님은 모든 민족을 사랑하시는 것 아닌가?” “구약 성경에 이스라엘과 계속 전쟁하는 블레셋이란 민족이 나오는데 그들이 …

글 보기

고교 동창의 질문(3) “하나님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중 누구의 기도를 들으실까?”

“지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 중이잖아. 그런데 둘 다 기독교 국가로 알고 있는데 서로 하나님께 자기들이 이기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않나? 그러면 하나님은 누구의 기도를 들으실까?” “그러게 말야. 러시아는 부동항과 곡식, 지하자원을 …

글 보기

고교 동창의 질문(1) “선악과를 먹고 눈이 밝아졌다는데…”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고 눈이 밝아졌다고 하던데, 눈이 밝아지면 좋은 것 아니냐? 그런데 자기들이 벌거벗은 것을 깨달은 것 말고는 좋아진 것이 없는 것 같더라.” “아마 ‘눈이 어두워졌다’라고 하면 독자들이 타락의 …

글 보기

35년만에 만나는 고3 친구들

1988년도 해운대고등학교 3학년 1반 친구들을 35년만에 만났다. 1989년 2월 졸업 이후 처음이다. 약 4년전 평택에 사는 가운데 친구를 페북으로 만나 연락을 주고받기 시작했다. 이 친구가 부산을 방문할 일이 있는데 같이 …

글 보기

담배를 문 친구와 한 컷

고등학교 친구를 만났다. 친구는 최근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지만 아직 30년 넘게 핀 담배를 끊지는 못했다. 사진을 찍으려니 입에 물었던 담배를 얼른 내린다. “네가 담배를 물고 있는 걸 기념으로 찍으려는 건데…“ …

글 보기

“후두암 과자 먹어야지?”

같이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고등학교 친구를 만났다.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지만 담배를 끊기가 어렵다고 해서 그렇다면 감사 기도라도 하라고 조언했던 친구이다. 최근 직장을 그만두고 다른 직업을 준비하고 있다. 당연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

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