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 단상(2)

해가 떠오르면 등대는 조용히 빛을 거둔다. 아무리 등대가 몸이 터지도록 밝게 비추더라도 아무도 등대를 볼 필요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세례 요한의 말이 떠오른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요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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