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문에서 만난 할아버지

달맞이고개에 운동을 하러 가다가 낯익은 분을 만났다. 낮은울타리 오르막 의자에 앉아 계시던 할아버지가 아파트 후문 쪽 화단 돌 위에 앉아계신 것이었다. 나도 모르게 반가운 마음에 멈춰 서서 “안녕하세요? 오늘은 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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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아는 척

할아버지는 아침 7시가 되기 전인 이른 시간에 나와계신다. 오늘도 여지없이 담배를 물고 있었다. ‘내가 인사를 하면 나를 기억하고 아는 척을 해줄까? 괜히 인사를 해서 서로를 멋쩍게 만드는 건 아닐까?’라는 염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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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어르신

낮은울타리가 있는 아파트는 평수가 작은 서민아파트이다. 30년 가까이 된 탓도 있는지 어르신들이 많다. 운동기구가 있는 곳이나 작은 정자에는 어김없이 어르신들이 있다. 나이가 들며 청력이 떨어져 여러 명이 모이면 어제 무엇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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