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1 낮은울타리예배 기도문

예배를 위한 기도

일월성신의 움직임과 일자와 사시와 징조와 연한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폭염과 폭우로 힘들었던 여름을 지나게 하시고 선선한 아침과 저녁을 맞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가을의 문턱에서 계절의 변화를 맛보며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며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을 예배하오니 받아 주옵소서
구원의 이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공동체를 위한 기도

한 때 전세계를 다스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권세를 누렸던 재위 70년의 국왕의 서거를 보며 만물의 창조자요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영원하심과 위대하심을 찬양합니다.
새로운 왕의 즉위식에서 하나님이 왕을 보호해 달라고 외치는 무리를 보며, 인간의 우두머리인 왕을 보호하실 수 있는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권능과 위엄을 송축합니다.

그런 하나님을 모든 민족이 경배해야 함이 마땅하지만, 이 땅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은혜로우심 속에 맞은 명절에 오히려 조상을 기린다는 명목하에 우상을 숭배하는 죄를 범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상을 숭배하고 음란히 행했던 백성들을 심판하시며 그들이 거주했던 땅이 그 백성을 토해 내치도록 한 역사를 볼 때, 저희 기독교인이 이 땅을 위해 기도할 가장 큰 제목이 바로 하나님께서 이 땅을 불쌍히 여겨 주시고, 한 명이라도 더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이 주신 구원자 예수님을 겸손히 받아들이는 은혜인 줄 믿습니다.

선지자들이 그 땅의 백성들의 어리석음을 불쌍히 여겨 주시기를 기도했을 때 그 기도를 들어주신 하나님,
저희들도 신앙의 선배들을 따라 감히 하나님께 구하오니 이 땅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저희가 이 파수꾼의 사명을 외면하거나 게을리하지 않을 수 있도록 붙잡아 주시옵소서.
우리가 다양한 형편과 사정으로 이 땅을 살아가지만 그 삶 속에서 만나고 연결되는 사람들에게 영원한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일을 꼭 기억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이 땅이 살기 좋은 곳, 다음세대가 살고 싶은 곳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부산과 해운대 지역이 복된 땅이 되게 하옵소서.
이 자리에 모인 우리가 지역사회에서 하나님의 위로와 복의 전달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낮은울타리가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와 늘 함께하겠다고 약속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삶을 위한 기도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위로부터, 근원부터, 성령으로 다시 나게 하신 하나님,
신성과 인성을 가지사 하나님과 사람의 유일한 통로가 되신 예수님을 통해 거듭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보라,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도다’ 선언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적으로는 변한 것 없어 보여도 예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이 보시기에 새로운 존재가 된 우리가 새로운 존재로서의 삶을 누리게 하옵소서.
우리를 새로운 피조물로 새롭게 지어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봉헌기도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때마다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
우리가 가진 것은 수고하였기에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가 갖도록 허락하신 것임을 고백합니다.
주신 것 중 일부를 자원하여 드리오니 우리의 형편과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받아 주시옵소서.
연보가 교회의 운영과 선교와 구제를 위해 잘 사용되게 하옵소서.
연보만 드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거룩한 산 제물로 하나님께 드리게 하옵소서.
또 한 주간을 살아야 하는 연약한 우리를 하나님께 의탁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공급함 속에 살게 하시고 하나님의 돕는 손길을 보게 하시고, 감사하게 하옵소서.
우리와 함께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