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20분쯤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저 OO인데요.”
오늘 낮은울타리예배에 참석하겠다던 청소년이었다.
“그래, 무슨 일이니?”
“갑자기 일이 생겨서 오늘은 못갈 것 같아요.”
“그렇구나. 괜찮아.”
“근데요. 혹시 친구와 같이 가도 돼요?”
“그럼~~”
“고맙습니다. 그런데 교회 이름이 뭔가요? 친구가 궁금해 해요.”
“낮은울타리교회야. 특징이 있는데, 기독교와 교회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이 다니는 보통 교회가 아니라 기독교와 성경에 대해 궁금한 점을 알고 신앙생활을 시작하고 싶은 사람들 소수가 오는 교회야.”
“고맙습니다. 그러면 다음 주에 친구와 같이 갈께요.”
“그래, 다음 주에 보자. 아니, 주중에 차 태워줄 일 있을 때 볼 수 있겠구나.”
“아~ 그러네요.”
“그때 보자.”
“예, 안녕히 계세요.”
청소년은 다음 주에 오기로 했다.
다행이다.
오늘까지 엘리베이터가 운행을 하지 않아 내심 걱정했었는데.
친구와 같이 오겠단다.
롬팔이팔, 하나님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