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두 명과 저녁식사를 했다.
한 명은 불교, 한 명은 기독교 울타리로 들어왔다가 나간 사람이다.
대학 후배인 불교 신자가 내가 만나서 도와줘야 할 사람이 있다고 연락을 해와서 만남이 성사됐다.
목사와 불교 신자는 사이다를 마시고, 울타리를 넘나든 사람은 고량주를 마셨다.
일부러 고량주 잔을 달라고 해서 셋이서 첫 잔은 건배를 했다.
식사후 낮은울타리까지 와서 이야기를 이었다.
두 사람 모두 내 책 대화로 푸는 성경과 대화로 푸는 전도서 각각 두 권씩 받아갔다.
책을 읽고 다시 만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