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간에는 목회자들의 낮은울타리 방문이 이어졌다.
11월 14일(화)에는 예장합동 교단의 부산 연동교회 담임 양희원 목사님이 방문했다.
양 목사님은 부산에 전혀 연고가 없는데 담임으로 부임한지 3년 정도 지났다고 했다.
대화를 나누다 보니 서울에서 만남을 가졌고, 내가 부산에 내려왔을 때 따뜻한 관심을 보여주셔서 큰 위로와 격려가 되었던 금곡광염교회 조영학 목사님과 아는 사이였다.
원래 시간이 맞으면 함께 방문하려 했는데 사정이 생겨 그러지 못했다고 했다.
다음엔 조영학 목사님도 같이 만나자고 했다.
11월 16일(목)에는 예장통합 교단의 울산 길위의교회 담임 노세영 목사님이 방문했다.
노 목사님은 일면식도 없는데 페이스북에서 나를 보고 지난 7일에 있었던 예장통합 울산노회 여전도회 연합집회 강사로 나를 추천해서 나도 만나고 싶었던 분이다.
오후에 북토크 장소 답사가 있어 편하게 입느라 후디와 청바지 차림을 했는데, 공교롭게도 노 목사님도 같은 차림으로 문을 열고 들어와 엄청 동질감을 느꼈다.
대화를 나누다 보니 노 목사님도 일찍 담임이 되었고 뜻한 바 있어 사임을 하고 새로운 교회를 개척했다고 한다.
다음에는 내가 울산에 가서 교제하기로 했다.
노 목사님이 ‘헤아려 본 믿음’이란 책을 내게 선물했다.
낮은울타리를 세울 때 저자인 레이첼 헬드 에반스의 책에 감명을 받았는데, 같은 저자의 책을 선물해 주신 것이다.
낮은울타리의 초심을 잃지 말라는 메시지로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