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늪을 다 걷고 이른 저녁식사를 할 무렵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울산에 계신 분인데 새롭게 하소서를 보았고 어찌어찌 내 연락처를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역시 울산에 있는 50대 비신자 지인에게 복음을 전해줄 수 있겠느냐는 내용이었다.
감사하게도 비신자가 기독교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감사와 환영의 뜻을 표했다.
통화는 30분 정도로 짧지 않게 이어졌고, 이런저런 형편을 들었다.
나는 이제까지 이루어지고 있는 비신자와의 만남에 대해 소개했고, 첫 만남을 위해 내가 울산까지 가겠다고 했다.
전화를 하신 분은 그런 내용으로 지인에게 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보겠다고 했다.
다음주 초에 성사여부를 들을 수 있다.
지인의 이름을 받아 기도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