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을 전하다가 만나게 된 사람 중 코치마이웨이 장재익 대표가 있다.
20대 중반인데 벌써 학생 진로지도, 학습법 코칭, 보충학습을 아우르는 학원을 3개나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회복센터(비행으로 법원에서 1호 처분을 받으면 주로 가정으로 돌려 보내 부모의 보호 아래 있도록 하지만 가정으로 복귀하기 어려운 형편의 청소년들을 법원의 위탁을 받아 한동안 그룹홈처럼 생활하게 하는 곳) 청소년들이 떠올라 혹시 비행청소년을 위한 강의를 해줄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본인도 청소년 시절 심하게 놀았다면서 그런 학생들을 만나서 잘 이야기 해주고 싶다고 했다.
장 대표와 두 번째 만남에서 그런 얘기를 했는데 흔쾌히 응해서 둥지청소년회복센터 임윤택 목사님과 일정을 조정했다.
7월 10일(수) 저녁 7시로 일정을 잡았다.
7월 10일(수) 오후 5시쯤 특강의 주선자로서 미리 둥지회복센터 청소년을 만났다.
“오늘 강의 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치킨을 쏠게.”
청소년들이 ”와~“ 했지만 완전히 행복한 표정이 아니었다.
”치킨 말고 먹고 싶은 게 있니?“
“떡볶이도 먹고 싶은데요.”
“좋았어. 치킨도 쏘고 떡볶이도 쏜다.”
“와~~~”
청소년들이 아까와는 다른 환호를 보냈다.
나도 특강에 참석했다.
장재익 대표가 열정을 다해 강의를 한다.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변화가 많다더니 왜 그런지 알 것 같다.
둥지 청소년들이 흥미롭게 듣는 것이 보인다.
비행 청소년들이 자기 인생과 꿈에 대해 적어보기도 하고 발표도 하는 장면이 참 놀랍고도 뭉클했다.
강의 후 약속대로 치킨과 떡볶이를 샀다.
요즘 다이어트 중이지만 청소년들과 어울리기 위해 9시가 넘은 시간에 치킨과 콜라와 떡볶이를 먹었다.
좋은 분위기에서 대화가 오갔다.
어쩌다가 내 나이가 50대 중반이라고 밝혔더니 40대인줄 알았단다.
”뭐라고? 한 번 더 쏠게.“
”와~~~“
그 모습을 보던 임윤택 센터장님이 기념 사진을 찍겠다고 했다.
“자체 모자이크~~”
청소년들은
이 청소년들은 얼굴이 나오면 안되니까 아주 익숙하게 얼굴을 가렸다.
그 모습을 보고 나와 장 대표도 함께 얼굴을 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