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비전 말씀암송 가족캠프에서 한 중학생을 만났다.
그 엄마를 20년 넘게 알고 있다.
열심히 암송하는 학생은 아니다.
그냥 아빠엄마를 따라온 사춘기 학생이다.
그런데 그 엄마가 내게 말해줬다.
“목사님, 얘가 목사님 책이 재밌대요.”
“오, 그래요? 몇 학년인가요?”
“중1요.”
“내 책이 재밌다고?”
“예, 술술 잘 넘어가요.”
“이런 이야기 중학생에게 처음 듣는다. 너무 감동이다.”
장년들이나 노년에게서 내 책을 재밌게 읽었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다.
그러나 청소년에게서는 처음이다.
난 트렁크에서 책 한 권을 꺼내 서명해서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