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만드시고 그 많은 별들을 향해 일자와 사시와 징조와 연한을 이루도록 하신 하나님,
그 질서에 따라 이 땅의 백성들이 추석 명절을 맞고 올해 살아온 삶을 돌아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올해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질병이 유행하기도 했지만 낮은울타리 식구들이 특별한 사고 없이 건강하게 보내게 하시고 함께 모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우리의 모임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우리에게 기쁨과 만족이 되게 하옵소서.
연휴를 맞아 3천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국내외로 이동하게 되는데 안전을 지켜주시고 명절의 좋은 추억들을 갖게 하옵소서.
명절을 맞아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조상을 섬긴다는 미명하에 하나님 앞에 패역한 죄를 저지를 것입니다.
이 백성의 어리석음과 연약함을 불쌍히 여기시고 빛 가운데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의료분란으로 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의대 입시에는 수만 명이 몰리고 공대는 미달 사태가 벌어지는 이미 심하게 뒤틀린 가치관과 교육현장을 고쳐 주옵소서.
발발한지 2년 반이 넘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벌서 100만 명 넘는 사상자가 생겼는데 전쟁은 더 격화되고, 1년이 되는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은 레바논, 시리아, 이란까지 연관되어 확장되는 분위기입니다.
인간은 결코 평화를 만들 수도 지킬 수도 없는 악한 존재임을 깨닫게 하시고 겸손히 평화의 왕이신 하나님의 다스림을 구하는 계기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의 교회가 자신의 몸을 부풀리는 것을 부흥으로 착각하지 말게 하시고, 영혼을 사랑하는 예수님의 마음으로 복음 자체를 전하기에 몰두하게 하옵소서.
교회가 세상에 천착되지 말게 하셔서, 재림이 광신도들의 단골메뉴가 아니라 참 신자들이 바로 알고 사모하며 괴로운 세상에서 빛으로 살아가는 용기의 이유가 됨을 증거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잠11:11 말씀에 의지하여 부산을 축복하오니, 하나님이 우리로 살게 하신 이 땅이 서민들이 살기 좋은 곳, 다음세대가 살고 싶은 곳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낮은울타리가 지역 주민들에게 구원의 빛을 비추고 삶의 희망을 갖게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