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오신 목사님

포항 어느 교회에서 아는 목사님을 통해 주일 오후 제직헌신예배 설교를 부탁해왔다.
그날은 낮은울타리가 방학을 마치고 예배하는 날이라서 곤란하다며 사양했더니 담임목사님이 직접 부산까지 찾아오셨다.
교회 사정을 들으니 너무 안타까왔다.

신임 목사님을 통해 교회 분위기가 전환되고 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성도들이 뭔가를 해보려는 마음이 생겼다고 한다.
교회가 처음으로 제직헌신예배를 하는 것이며, 이미 주변에 나쁜 소문이 난 교회에서 어떻게 전도하면 좋을지 말씀을 전해달라고 했다.

낮은울타리 식구들에게 사정을 알렸더니 우리 예배시간을 한 시간 앞당기고 여유롭게 잘 다녀오라고 의견을 모아주셨다.
이것이 낮은울타리의 방향이고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