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를 위한 기도
어디에도 보이지 않으나 사실은 온 우주에 충만하신 하나님,
먼저 우리 안에 계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지 못한 저희의 죄를 고백하오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중단될 것 같았던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은 만 3년이 넘었는데도 다시 치열해졌고, 만 2년이 되어가는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은 휴전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끔찍한 전쟁이 빨리 중단되어 죽고 죽이는 일이 중단되게 하시고, 양민들이 생명을 잃거나 의식주에 고통당하지 않게 하옵소서.
나이지리아에 홍수가 나서 수백 채의 집이 붕괴되어 수백 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의 이재민이 생겼습니다.
인도적인 구호가 신속하게 이뤄지게 하시고 전염병이 창궐하지 않게 지켜주옵소서.
작년 말 내란 사태 이후 경제가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어제 미국이 철강 관세를 50%로 올리고, 주한 미군 분담금을 올리겠다고 해서 더욱 어려운 상황이 닥칠 예정입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어도 뾰족한 대책이 없어 여야를 막론하고 머리를 맞대어 이 난국을 타개해야 할텐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흑색선전이 난무하여 국민의 심사를 불편하게 하고 있습니다.
각종 비방에 현혹되지 않는 국민이 되게 하시고, 특히 이 땅의 정치인과 관료들이 쇄신되게 하옵소서.
6월 3일의 대선이 순조롭게 진행되게 하시고 이땅에 공의와 정의가 실현되게 하옵소서.
힌국 기독교가 극우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것이 너무 안타깝고 속상합니다.
그래도 신실하게 낮은 곳에서 심령이 가난한 자들과 함께하며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훨씬 많은 줄 압니다.
교회의 머리 되신 예수님이 몸 된 교회를 버려두지 마시고 정치 이념과 재물의 욕심에 빠져 음란하게 행한 죄를 뉘우치고 돌이키게 하옵소서.
오늘 낮은울타리를 찾은 손님들이 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배하게 하시고, 하나님 말씀의 기이함에 놀라게 하시고, 우리를 향한 사랑을 깨닫고 누리게 하옵소서.
하나님,
우리가 살고 있는 부산이 광역시 중 청년이탈률이 가장 높고, 1인당 소득은 가장 낮습니다.
잠11:11 말씀에 의지하여 부산을 축복하오니, 하나님이 우리로 살게 하신 이 땅이 서민들이 살기 좋은 곳, 다음세대가 살고 싶은 곳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낮은울타리가 지역 주민들에게 구원의 빛을 비추고 삶의 희망을 갖게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삶을 위한 기도
인간의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삼위일체의 신비로 존재하시는 하나님,
영원히 예배해야 할 창조주 하나님을 거역하고 피조물임을 망각한 채 스스로 세력을 만들고 이름 높이기를 원하는 것이 저희 인간의 본성임을 깨닫고 용서를 구합니다.
이런 저희를 예수님의 십자가로 구원해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삼위일체의 신비로운 연합에 동참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예수님을 우리 속에 모시고, 하나님이 우리를 의지적으로 사랑하셨듯이 우리도 교회와 성도를 의지적으로 사랑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물론 사랑하기 싫을 때도 찾아오겠지만 우리를 향한 사랑에 감복하여 십자가 앞에 엎드렸던 첫 사랑을 기억하고 사랑으로 깊은 교제를 누리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마지막 기도에 간절한 부탁을 담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봉헌기도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시간과 건강과 지혜와 물질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
우리가 가진 것은 수고하였기에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가 갖도록 허락하신 것임을 고백합니다.
주신 것 중 일부를 자원하여 드리오니 우리의 형편과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받아 주시옵소서.
연보가 교회의 운영과 선교와 구제를 위해 잘 사용되게 하옵소서.
낮은울타리와 이땅의 성도들이 각자에게 주어진 삶의 제단에서 제물로서, 빛과 소금으로서 살게 하옵소서.
늘 우리와 함께하겠다 약속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