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복(하나님 나라 복음) 김형국 목사님의 소문은 수도권에서 지낼 때부터 들었다.
얼마든지 주목 받을만한 제도권 목회를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단아 취급을 감당하며 끝까지 생성 이유를 좇는 교회를 세우고자 했고, 그 열매를 보았으며, 지금도 진행 중이라는 이야기도 들었기에 언젠가 만나보고 싶었다.
오늘 프라미스랜드에서 기쁨의집기독서점(대표 김현호)이 주최한 ‘뿌리 깊이, 하나님 나라‘라는 베드로전서 설교집 북토크에서 드디어 만남의 기회를 가졌다.
김현호 대표님이 나를 반가이 맞아주셨고, 김형국 목사님께 소개도 해주셨다.
두 시간이 넘는 시간이었지만 강의도 질의응답도 시간이 모자란다는 느낌을 받았다.
큰 교회 목사부터 교회를 떠난 성도까지 다양한 형편의 사람들이 참석했다는 건 그만큼 교회에 대한 고민이 많다는 것이며 또한 교회를 사랑하고 교회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하실 일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았다는 반증일 것이다.
모임을 마치고 “어려운 길을 먼저 가주시고 길을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더니 “처음 시작할 때는 너무 힘들고 외로웠습니다.”라고 솔직히 말씀해주셨다.
고독과 고통 없이 되는 일이 있던가?
고독과 고통이 있어도 살아낼 삶이 있다.
고독과 고통이 영광으로 여겨지는 삶이 있다.
예수님이 먼저 그 좁은 길을 가셨고, 많은 신앙의 선배들이 그 길을 따랐다.
나도 감히 그 길을 따른다.
따를 수 있음이 영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