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의 검정고시 응시

오늘 막내가 중졸 검정고시에 응시한다. 부산으로 전학하고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자퇴하고 대안학교를 다니는 중이다. 참 좋은 민들레학교를 만나 감사한 것도 있지만 그렇다고 아비로서 미안한 마음이 없어지는 건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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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이 된 뮤지컬 식구들

기독교 뮤지컬인 ‘더북’, ‘요한계시록’, ‘요한복음’ 등으로 기존신자는 물론이고 초신자나 비신자에게도 원색적인 복음을 문화로 전하는 ‘(사)문화행동아트리’라는 단체가 있다. 이들은 복음화율이 낮고 주말공연이 주를 이루므로 신앙생활 하기가 힘든 공연계에서 ‘문화선교사’를 자처하며 헌신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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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님, 수고하십니다”

부산으로 이사오기 전에도 그랬지만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주민들에게 “안녕하세요”라고 먼저 인사했다. 올 여름엔 더위가 너무 심해 택배기사님들에게도 인사하기 시작했다. 아니, 인사하기로 작정한 게 아니라 이 더위에 땀을 뻘뻘 흘리며 배달하는 분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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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kg

대학교 입학 당시 내 체중은 55kg이었다. 26살 결혼 무렵 내 체중은 63kg이었다. 허리 사이즈는 27인치여서 옷을 입어도 태가 나지 않았다. 체중을 불리고 싶었다. 결혼하고 3년 뒤부터 체중이 불기 시작했다. 70kg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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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별회에서 본 샘물

부산에 온 지도 1년 반이 지났다. 수도권에서 20년 넘게 살았으니 부산에는 옛날 친구들 외에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 페이스북으로 서로의 소식을 보고 답글을 달다가 오프라인에서 만나게 된 사람들이 있다. 그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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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울타리 방학

폭염이 기승을 부린다. 입추를 맞았음에도 열기는 전혀 식을 줄 모른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방학이다. 낮은울타리도 방학을 했다. 성경공부 뿐만 아니라 예배도 방학을 했다. 예배에 참석하는 가정들의 형편을 듣고 의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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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6)

(1)부터 (6)까지 차례로 읽어 주세요. 지난 주였다. 엘리베이터에서 종량제 쓰레기 봉투를 잔뜩 든 트랜스젠더와 마주쳤다. 나는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고, 그 사람도 “안녕하세요”라고 답했다. 음성이 남자 음성이 아니었다. 음성만 듣거나 뒷모습만 봤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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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5)

(1)부터 (6)까지 차례로 읽어 주세요. 어느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금발 염색을 한 단발머리에 아주 예쁜 몸매를 한 아가씨가 타고 있었다. 나는 평소 하듯 그냥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며 탔다. 금발의 아가씨도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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