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준비

목사에게 설교는 가장 하고 싶으면서도 가장 부담스러운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지만 수천 년 전 고대 문학인 성경을 잘 ‘해석’하는 것이 첫째이고, 내 앞에 있는 청중을 고려한 수준으로 잘 ‘전달’하는 것이 둘째이고, …

글 보기

친구의 전화

저녁 무렵 한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다. “신욱아, 지금 시간 좀 괜찮냐?” 부산에 내려와서 연락이 닿아 기도는 늘 하고 있지만 한두 달에 한 번씩 주말에 만나 식사를 하는 친구인데, 주중에는 이런 …

글 보기

젖과 꿀이 흐르는 땅

하나님이 모세 앞에 나타나셔서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인도하여 낼 지도자로 삼으시며 이스라엘 백성이 가야할 땅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소개하셨다.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

글 보기

울타리가 낮아져야

나는 기존 교회 울타리 밖을 지향하며, 비신자 중 기독교와 교회와 성경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좀 더 마음 편하고 쉽게 다가올 수 있기를 바라고 ‘낮은울타리’라고 명명했다. 그러나 최근 ‘낮은울타리’가 결코 …

글 보기

비신자 여성들과 성경공부 – 아브라함을 부르심(6)

“아브라함이 사람들 앞에서 소돔 왕이 준다는 많은 재물을 거부하고 돌아서는 모습은 정말 폼이 났습니다. 그러나 정말 폼만 났을 뿐입니다. 아브라함이 자기의 집으로 돌아왔을 때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요? 아브라함도 우리와 똑같은 …

글 보기

비신자 여성들과 성경공부 – 아브라함을 부르심(5)

“목축지에 남은 아브라함은 아브라함대로 도시로 들어간 롯은 롯대로 행복하게 살면 좋겠는데 세상살이가 그렇지 않죠. 성경에 처음으로 전쟁이 나오는데 그게 바로 창세기 14장입니다. 전쟁도 그냥 이 도시국가와 저 도시국가 정도의 전쟁이 …

글 보기

청사포 미역

청사포 산책중 아낙이 미역을 건조대에 올리는 걸 봤다. 말을 걸었다. “며칠이나 말려야 하나요?” “나흘요” “건미역을 보면 납작하게 붙어있던데 마르면서 그렇게 되나 보네요” “예” “이것도 양식하신 건가요?” “이건 양식이 아니라 해녀인 …

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