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욱
5월 2일 주일예배
내가 무엇을 믿는지를 사도신경을 함께 읽음으로 고백했다. 내 경우는 욀 때 보다 읽을 때 그 의미를 더 생각하게 되어 은혜롭다. 찬송가는 299장 ‘하나님 사랑은’을 불렀다. 짧고 단순하지만 강력하다. 이어 300장 …
[눅 4:31-44] 예수님이 내게 오신 증거? 예수님이 하신 일!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이 내게 오신 것을 전제한다. 그런데 교회의 멤버가 되고 예배나 소그룹에 참석하고 봉사를 하면서도 예수님이 내게 오신 것이 맞는지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예수님이 내게 오신 증거, …
“목사님, 즐거우세요?”
오랜만에 내가 담임했던 교회에서 같이 신앙생활을 하던 분을 만났다. 부산 동생네에 오셨다가 혹시나 싶어 페북을 보니 내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사는 것 같아 연락을 하셨다고 한다. 식사를 하며 나에 …
낮은울타리 2021년 4월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들 한다. T.S.엘리엇이란 시인이 그의 ‘황무지’라는 시에서 언급했던 표현이다. 1차 대전 후 인간이 하는 짓의 말로를 경험한 시인의 고백이었으리라. 인간의 심성은 예나 지금이나 황무지이며 가시덤불이며 묵은 땅이다. 그런데 …
‘관상 보는 도사’의 이웃
한 때 교계의 이슈가 되었던 관상기도를 말하는 게 아니다. 흔히 알고 있는 그 ‘관상’을 말한다. 나는 목사지만 마음 한 편에는 내 관상은 어떤지, 손금은 어떤지 궁금함이 있다. 오늘 해운대 해수욕장 …
선명하게 본다는 것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시력검사를 하고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담임선생님이 시력검사표를 칠판 옆 빈 공간에 걸자 아이들이 서로 자기는 어디까지 보인다며 경쟁하듯 말했다. 곧 선생님은 보이는 걸 미리 말하면 안된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