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부인의 발인예배

고등학교 선배의 부탁으로 부인장례 발인예배를 인도했다. 어젯밤 오랜만에 장례예배 순서지를 만들고 설교문과 기도문을 작성했다. 신앙이 거의 없는 유가족이 단순히 고인의 유지이기에 받아주는 정도가 아니라 진정 그들에게 위로가 되길, 또한 기독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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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 조립

2018년 남서울평촌교회를 사임하고 부산에 내려올 때 집이 너무 좁아 많은 책을 둘 곳이 없었다. 책을 많이 버렸음에도 책이 많아 박스에 넣어 동생에게 맡겼다. 서울로 가서 지내는 동안도 집에 별로 여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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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스집 사장님 문자

매주 화요일이면 오전 11시가 넘어 오는 문자가 있다. 아파트 단지를 순회하는 천막식 돈가스 집이 영업한다는 문자이다. 처음 돈가스 천막을 보고 별 거부감없이 천막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에서 호떡 집에 자주 들어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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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사람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내게도 필요한 사람이다. 그 이유는 시간이 깨닫게 해준다.

아내를 잃은 선배

하나님이 전혀 예상치 않았던 의외의 만남을 갖게 하셨다.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다. “신욱아, 목요일 오전에 시간있냐?” “그럼” “OO 선배 기억하지?” 고등학교 선배 겸 같은 대학 다른 과 선배였는데 건물이 가까와 종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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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몰랐던 분들과의 만남

지난 5월말 어느 교회에서 주일 예배 설교를 했다. 설교자는 보통 ‘어느 교회에서 목회를 한다’고 소개하는데, 현재 나는 그런 교회가 없어 비신자를 지향하는 교회를 세우기 위해 하는 일들을 소개했다. 설교한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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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누가복음(12) 눅 6:27-49

예수님의 평지수훈 마지막 부분이다. 예수님은 평지수훈 처음부터 참 선지자와 거짓 선지자를 대조하시며, 제자들이 거짓 선지자를 경계하시고 참 선지자의 길을 가기 원하신다. 그 길은 거짓 선지자들이 가르치는 것처럼 어떤 계명을 어떻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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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와 인생이해

남는 시간을 때우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지 들여다 보기 좋은 방법이 SNS이다. SNS를 보면 다른 사람들은 한편으로는 삶의 방향을 잘 찾아 열심히 보람있게 사는 것처럼 보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지혜롭게 여유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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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누가복음(11) 눅 6:20-26

마태복음의 산상수훈 팔복과 비슷한 내용의 누가복음 평지수훈의 시작이다. 산상수훈은 12사도들을 세우시기 전에 주셨고, 평지수훈은 12사도들을 세우시고 주셨다. 팔복에는 없는 “화 있을진저”를 4번이나 반복하셨는데, 제자들이 진정 복되게 살기를 바라시는 예수님의 마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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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상반기를 돌아보며

내겐 꿈같은 지난 6개월이었다. 한국 교회에서 전형적인 목회라고 여기는 스타일을 버리고 소위 ‘도시선교’를 하겠노라며 안정된 자리를 버리고 부산에 내려왔다. 솔직히 일주일에 한두 번 후회할 때도 있었다. 예수님도 “선지자가 고향에서 대접받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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