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잘 보내십시오”

태풍 힌남노 때문에 낮은울타리의 새시를 점검하고 안전하게 하기 위해 이른 저녁을 먹고 낮은울타리로 향했다. 아파트 단지 안에 일주일에 한 번 천막을 치고 돈가스를 파는 가게가 평소보다 일찍 정리를 하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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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대비

낮은울타리는 30년 가까이 된 아파트에 있다. 주인이 임대만 해서 베란다 새시가 요즘 보기 드문 알루미늄 새시이다. 평소 센 바닷바람에도 흔들거리는 소리가 크다. 그런데 초강력 태풍이 온다니 적잖이 걱정이 된다. 어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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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달걀 삶기

처음으로 달걀을 삶았다. 어릴 때 삶은 달걀을 먹고 퍽퍽한 노른자 때문에 체한 기억이 있다. 그후로 삶은 달걀을 거의 먹지 않았고, 먹어도 흰자만 먹었다. 난 주로 후라이만 먹었으니 53세가 되도록 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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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울타리 2022년 8월

폭염과 폭우로 소란스러웠던 8월이 갔다. 국방부의 시계만 흐르는 게 아니다. 폭염과 폭우의 시기가 지나간 것은 다행이지만, 붙잡을 수 없는 세월이 흘러 2022년의 2/3가 지나간 것을 깨달았을 땐 아쉬움이 밀려온다. 8월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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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말이라 바빠서요

“월말이라 바빠서요” 예전에 성경공부나 봉사활동에 빠지시는 분들로부터 가끔 듣던 소리이다. 물론 나는 “예, 그러시군요. 알겠습니다. 잘 마무리하십시오”라고 답했다. 하지만 속으론 ‘평소 미리 정리해 놓으면 월말이라고 이렇게 바쁘진 않을텐데. 매달 반복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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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적 권면의 경계

아마 대부분의 목사는 자기 인생이나 건강보다 성도의 인생이나 신앙을 더 염려하고 기도할 것이다. 반면 개인주의가 심해지고 공동체의 소중함이 가벼워지는 시대는 목사의 역할에 대한 변화를 요구한다. 분명히 이전 시대에 목사가 오히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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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같은 하늘

오늘 하늘이 참 좋았다. 수채화라고 해도, 유화라고 해도 믿을만큼 정말 그림같은 하늘이었다. 하나님이 나를 위해 시시각각으로 하늘을 그리시는 것 같았다. 그림같은 하늘 덕분에 위로 받는 오후였다.

낙담(落膽)

지난 주 낮은울타리를 방문했던 CBMC(실업인선교회) 서울영동지회 분들의 온라인 주례모임에 초대를 받았다. 아침 7시에 30명 안팎의 인원이 참석했다. 사업을 하는 분들이 바쁜 중에도 우선순위를 두고 참석하는 것이 참 귀하게 느껴졌다. 강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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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공부 시작

한 달간 너무 더워 방학했던 주중 성경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나는 9월부터 하자고 연락하려는데, 한 달 지났으니 공부하러 낮은울타리로 가겠다고 먼저 연락이 왔다. “목사님, 3시에 가려는데 괜찮으시죠?” “(아….) 예, 괜찮습니다”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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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바다

어젯밤 10시경 청사포에서 미포로 가는 길에서 바라본 해운대와 광안대교. 바다는 어두운데 하늘은 밝다. 해변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여름밤은 저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