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학 장로님 소천

내게 성경을 대하는 순수한 마음을 가르치고 몸소 보여주신 두 분이 있다. 2013년 천국으로 가신 선친과 종합선교 규장을 세우신 여운학 장로님이시다. 오늘(3/15) 아침 여 장로님이 천국으로 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전화를 끊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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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생활

자가격리를 휴가같이 보낸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아픈데도 가족을 볼 수 없어 마음이 너무 힘들다. 아프면 가족의 따뜻한 체온이 그립고, 자주 격려의 말을 듣고 싶은데. 만약 자가격리를 하면 미뤄 두었던 책을 읽어야겠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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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비율

우리나라 인구 5100만명코로나 확진자 누계 680만명인구대비 확진자 비율 13% 부산 인구 340만명부산 코로나 확진자 누계 53만명부산인구대비 확진자 비율 15% 나도 드디어 국민의 13%,부산 시민의 15% 안에 들었다. 낮은울타리답게.

코로나 확진

지난 월요일(3/7) 셋째의 담임교사로부터 전화가 왔다. 학급 절반이 확진이 되었는데 셋째도 인후통이 있어 조퇴를 하고 PCR검사를 하는 게 낫겠다는 것이다. 멀게만 느껴져 안전하게 생각했던 태풍이 훅 가까이 다가온 것 같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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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통합을 위한 기도

고대사회에는 한 영웅이 나라를 망하게도 하고 나라를 세우기도 했다. 현대사회에서는 전세계가 여러 방면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한 사람에 의해 국제정세나 국내문제가 해결되기 어렵다. 그래서 나는 정권획득과 기득권을 유지하는 것이 목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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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 처음으로 알게 된 목사님”

2020년 12월 부산으로 이사와서 처음 알게 된 동갑의 부산 사나이가 있다. 아내 초등학교 동창의 남편인데 가끔 식사도 하고 한 달에 한 번 정도 만난다. 익히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전문기술이 필요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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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학교 입학식

올해 중3인 막내는 경남 산청 소재 대안학교인 민들레학교에 다닌다. 작년 부산으로 전학와서 학교와 학생들에게 적응하지 못한 까닭이 가장 크고, 막내가 평범하게 학교를 다니는 것보다 하고 싶고 경험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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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빈 자리

4년 전 담임목사 사퇴의사를 밝히고 부산에 내려왔을 때 임시로 얻은 아파트 단지에서 한 할머니를 만났다. 아파트 단지를 관통하는 도로가에 거의 노숙자와 비슷할 정도의 초라한 행색으로 길거리에 외로이 앉아 담배를 피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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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울타리 2022년 2월

2월은 다른 달보다 이틀이나 사흘 짧지만 더 다이나믹하게 보낸 것 같다. 2월의 시작은 설날 연휴였다. 휴전선에서 근무하던 둘째가 천금같은 휴가를 받아왔지만 코로나가 심하기도 했고, 둘째는 원래 자기 방에 있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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