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소소한 일상의 기록입니다.
여유를 주었던 여유
서울 노원구 대진고등학교 정문 앞에 ‘여유’라 이름하는 카페가 있다. 친자매가 운영하는 실내 6명, 실외 4명 남짓 앉으면 가득 차는 작은 카페이다. 입지조건상 주로 동네 단골들이 찾는 곳이다. 서울광염교회에서 지내는 2년간 …
페이스북 친구 정리
내 폰에는 약 1000개의 전화번호가 있다. 슬쩍 보니 전에 세 살던 집 주인 번호, 그 전에 세 살던 집 주인 번호, 제주에 몇 달 요양할 때 살던 집 주인 번호도 …
비신자 3명과 성경공부(3) – 창세기 2, 3장
2년쯤 되었을까? 여름이면 하루에 한 잔 이상 마셨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지 않은 지가. 시원하다는 느낌보다 마시고 나서 속이 얼얼한 느낌이 들고 심지어 배가 살살 아파온 경험을 몇 번 하고 나서 …
해수욕장 폐장의 여파
이틀 연속 비가 내린다. 습도마저 높아 숨이 막힐 듯했던 더위는 거짓말같이 사라졌다. 그래도 아직 8월 중순인데 반팔 티셔츠에 반바지 차림으로 나섰더니 조금 선선하다. 송정해변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로 인해 해수욕장은 …
35년만에 만난 친구들
지난 토요일인 8월 14일 낮잠을 자는 중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신욱아, 뭐하노?”“누구십니까?”“내 강국이다” 이강국(왼쪽에서 두 번째)은 고3때 우리반 1등하던 친구였다. 내가 어려운 수학 문제를 스프링 연습장에 적어 푸는 방법을 …
“할머니, 예수님 믿으세요”
2018년 4월 남서울평촌교회 담임을 사임하고 나 혼자 부산에 작은 아파트를 얻어 두 달 남짓 지냈다. 그 때 같은 아파트에 아주 독특한 할머니를 보게 됐다. 왜소한 체구와 얼굴의 주름을 볼 때 …
비신자 3명과 성경공부(2) – 창세기 1장
그동안 기독교와 성경을 개괄적으로 설명했다. 질의응답을 하는 중 아이들이 창조와 진화에 대해 궁금해한다고 해서 그럼 다음에 그 이야기를 해보자고 했다. 무료성경앱도 있으니 성경 창세기 1장과 2장을 읽어 오면 좋겠다고 했다. …
비신자 3명과 성경공부(1)
7월부터 40대 비신자 여성 3명과 격주로 성경공부를 하는 중이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인데 이분들을 위해 오래 기도하던 분의 소개로 만나게 됐다.아무 것도 보이지 않아 막연하던 내게는 정말 기적같은 일이다. 3명 모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