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1 계획과 현실
마지막 주일이 12월 31일이라 평소와는 다른 형식의 모임을 하고 싶었다. 두 가지를 다르게 하고 싶었는데, 첫째는 평소 11시 예배를 마치고 김밥과 컵라면을 먹기 때문에 마지막 날, 마지막 주일은 낮은울타리 식구들에게 …
강신욱 목사의 일상과 단상을 게시합니다.
마지막 주일이 12월 31일이라 평소와는 다른 형식의 모임을 하고 싶었다. 두 가지를 다르게 하고 싶었는데, 첫째는 평소 11시 예배를 마치고 김밥과 컵라면을 먹기 때문에 마지막 날, 마지막 주일은 낮은울타리 식구들에게 …
기도할 때마다 빼놓지 않는 50대 남성 한 명을 만났다. 성탄절 오후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만났는데 헤어질 때 보니 10시 30분이나 되었다. 남자 둘이서 5시간 넘게 대화한 것이다. ”목사님, 8시 …
기독교 관련 북토크가 기도로 시작하거나 마무리되는 것을 자주 봤다. 좋던 분위기가 갑자기 죽는 것처럼 느껴졌다. 나는 한 사람의 기도가 아닌 모두가 함께 느낀 정서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끝까지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가고 …
추운 날씨에도 찾아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는 의미로 모두에게 돌아가는 선물을 준비했다. 하지만 재미를 위해 추첨 선물을 추가했다. 참석자는 등록을 하며 모두 자신의 이름을 핑크색 포스트잇에 적어 추첨 유리병 안에 넣었다. 추첨은 …
사람 때문에 인상을 찌푸리기도 하고 울기도 한다. 하지만 또한 사람 덕분에 미소 짓기도 하고 파안대소를 하기도 한다. 북토크 때 내가 그렇게 미소를 짓기도 하고 웃기도 했다. 카페 좋은 날 풍경에서 …
본격적인 북토크를 하기 전에 찬양사역자이기도 한 권오성 목사님의 찬양으로 문을 열었다. 권 목사님의 허스키 보이스는 진솔하고도 호소력이 있게 들린다. 진행을 맡은 정민교 목사님은 북토크를 시작하며 내게 ‘대화로 푸는 성경:창세기’ 후속편을 …
날이 어두워지자 한두 명씩 카페 문을 열고 들어오기 시작했다. 부산 날씨로는 제법 추운 날씨였는데도 밤에 부산의 한쪽 구석으로 찾아오시는 분들 한 분 한 분이 감사했다. 낮은울타리 식구가 센스 넘치게 핑크빛 …
작년 ‘대화로 푸는 성경:창세기’ 북토크를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멤버가 다시 뭉쳤다. 예장통합 교단 유치유아부 교육전문가 이신혜 전도사님, 숭실통일연구원 박사 연구위원 권오성 목사님, 시각장애인 도서관 AL미니스트리 대표 정민교 목사님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