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준비

다른 교회에서 설교를 요청 받았다. 딸들이 설교 준비하는 내 모습을 본다. “다른 목사님들도 아빠처럼 힘들게 설교 준비를 하세요?” “쉽게 준비하는 목사님들도 있지만 아마 대부분의 목사님들은 아빠처럼 힘들게 준비할 걸.” “아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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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통의 전화

오늘(1/19) 한 통의 전화가 왔다. 담임목사직을 사임하고 부산에 내려왔던 2018년 가을에 만났던 분이다. 여러 가지 이유로 기독교에 대해 아주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는데, 어떻게 나와 몇 차례 만나면서 기독교와 성경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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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돌해변 단상

작은 몽돌 해변은 몽돌이 파도에 따라 오르락내리락하며 소리를 낸다. 청사포의 큰 몽돌 해변은 몽돌이 커서 돌이 움직이는 대신 파도가 큰 돌들 사이로 재빠르게 오가며 소리를 낸다. 그래서 소리가 약간 다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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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없는 Yellow파티 신년회

‘대화로 푸는 성경’ 북토크를 하며 도와주신 분들과 노란색 니트를 맞춰 입었다. 작년말 자기 일처럼 시간을 내고 수고해 주신 분들과 송년회를 했다. 당연히 노란색 니트를 맞춰 입었다. 마침 ‘만화방 교회 이야기’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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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대하여

나는 SNS를 한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평균 하루에 하나 정도 사진과 글을 올리는 편이다. 인스타그램은 사진이 우선이기 때문에 사진 중심으로, 페이스북은 이야기 중심이라 글을 올린다. 어떤 사람들은 SNS가 시간 낭비라고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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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만남과 서울 북토크 예약

몇 가지 일을 처리하러 서울을 1박2일로 다녀왔다. 마침 남서울은혜교회 행정목사로 있던 장완익(앞줄 왼쪽) 목사님이 두 주 전에 목동 도토리교회 담임이 되었다고 해서 약속을 잡았다. 가는 길에 혹시 부천 사는 서진교(앞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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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기쁨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받는다고 하는데, 구원받으면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을 누린다고 하는데, 예수님을 믿기 시작한 것 같은데 구원을 받았는지 확신도 없고, 기쁨이 없는 것만 확실하다. 그래서 예수님을 잘못 믿는 것 같고, 구원받지 못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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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진담

부산에 내려온 후, 지난 20여 년간 단 한 차례도 없었던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 비신자 친구들의 술자리에 동석하고 그들의 취중진담을 듣는 일이다. 마음은 여전히 청춘인 것 같은데 이미 내리막길로 들어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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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과 길잡이

난 열심히 가고 있다. 길이 좁아 좌우로 치우칠 여지가 별로 없다. 앞에 아무도 없어 답답할 때도 있다. 뒤에 오는 누군가에겐 길잡이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그냥 간다. 가다가 보니 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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