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시즌2] 2년간의 만남
졸저 ‘대화로 푸는 성경(창세기)’의 주인공인 비신자들을 처음 만난 때가 2021년 7월이었으니 어느덧 2년이 됐다. 지난 2년의 시간들이 영화같고 꿈만 같다. 내가 원래 알던 사람들도 아니고, 내가 계획한 것도 아니다. 그냥 …
졸저 ‘대화로 푸는 성경(창세기)’의 주인공인 비신자들을 처음 만난 때가 2021년 7월이었으니 어느덧 2년이 됐다. 지난 2년의 시간들이 영화같고 꿈만 같다. 내가 원래 알던 사람들도 아니고, 내가 계획한 것도 아니다. 그냥 …
“기도는 하나님 들으라고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대표기도는 왜 하는 겁니까?” “어떤 사람이 대표기도하는 내용이 불편하셨던 모양이네요.” “어떤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는데 마치 그 사람이 듣고 기분 좋으라고 하는 것 같아서요.” …
의외의 만남을 가졌던 고등학교 3년 선배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기독교인 때문에 마음을 닫았다고 했다. 자기에게 새벽기도회에 나오라고 했던 신자의 말을 듣고 단순히 새벽에 갔는데 나흘동안 그 사람은 나오지 않더라는 것이다. …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뜻을 들은 소감이 어떠세요?’ “별로 좋지가 않아요.” “왜요?” “그러니까 하나님이 밀당하신다는 거잖아요.” “ㅎㅎㅎ 어떻게 보면 그렇네요. “사람마다 때가 있고, 스타일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뭐든 …
“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성경구절에서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은 ‘합력’이란 단어입니다.” “합력이요? 왜요?” “예, 왜냐하면 ‘합력’이란 단어는 잘 쓰지 않거든요. 보통 힘을 합친다는 의미로는 ‘협력’이란 단어를 쓰기 때문입니다.” …
“그런데 기독교는 너무 ‘하라’, ‘하지 말라’가 많고 강압적인 것 같아. 꼭 그렇게 해야만 되냐?” “이게 복잡한 배경이 있는데, 성경에 ‘율법’이란 게 있거든. 혹시 들어봤니?” “아니.” “십계명은?” “들어봤지.”“아주 오랜 옛날에 이스라엘이 …
수도권에 있는 고3때 같은 반 친구가 부산에 왔다고 해서 만났다. 만나고 보니 까만 티에 크림색 반바지가 똑같다. 음료도 똑같이 말차라떼에 얼음빼고. 더워서 뜨거운 음료는 싫고, 그렇다고 차가운 것도 싫고, 단 …
모임에 참석하는 비신자가 자기만 참석하는 것이 너무 어색하다며 동석을 요청한 신자 부부가 있다. 가끔씩 그들이 평소에 가졌던 궁금한 점을 질문한다. “목사님들이 설교하고 기도할 때 우리의 자녀들이 요셉처럼 다니엘처럼 되게해달라고 하는데 …
한 분은 약속 시간에 딱 맞춰서 도착했는데, 한 분은 조금 늦는다고 연락이 왔다. 먼저 도착하신 분이 앉기도 전에 거실 벽에 새로 걸린 ‘롬팔이팔’ 액자를 발견하고 “어, 새로운 액자가 걸렸네요.”라고 했다. …
2022년 8월 부산 벡스코에서 CBMC(기독실업인선교회) 대회가 열렸다. 전국은 물론이고 세계에서 기독실업인들이 부산에 모였다. 그때 프로그램 중 하나가 부산의 교회를 방문하는 일이었다. 코스타 총무를 오래하셨고 송정미 교수님의 남편으로 더 많이 알려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