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시즌2] (7)창27:1-4
시간이 흐르면 상황이 달라진다. 시즌1때는 오전 시간이 편했는데, 몇 달 사이에 오전에 모일 수 없는 형편이 되었다. 피곤하고 쉬고 싶은 오후 시간에 성경공부를 하러 모이시는 분들이 감사하다.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도 …
시간이 흐르면 상황이 달라진다. 시즌1때는 오전 시간이 편했는데, 몇 달 사이에 오전에 모일 수 없는 형편이 되었다. 피곤하고 쉬고 싶은 오후 시간에 성경공부를 하러 모이시는 분들이 감사하다.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도 …
“목사님, 궁금한 게 있는데요. 기독교는 하나님을 믿는 겁니까, 예수님을 믿는 겁니까?” “우와, 정말 핵심을 찌르는 질문을 하셨습니다.” “아, 그런가요?” “믿음을 가지려면 누구를 믿는 건지 번지수를 확인하고 제대로 믿어야죠. 그런데 하나님을 …
“기독교에서는 하나님과 관계가 끊어진 사람을 ‘죄인’이라고 하는데, 이 관계가 다시 이어지는 걸 ‘구원’이라고 합니다. 이건 이해가 되세요?” “좀 어려운데요.” “교회에서는 자주 사용하는 단어지만 이 단어들이 우리가 평소 자주 사용하는 단어도 …
12월에 들어오면서 했던 고민이다. 2주 전 비신자 고교 친구와 연락을 했고, 12월 31일에 만날 약속을 잡았다. 30일에 확인차 연락을 했는데, 친구가 도넛이 먹고 싶다고 했다. 청사포의 도넛 가게 사진을 보여줬더니 …
“기독교, 교회, 성경에 대해 궁금한 것 있으면 질문해 보십시오.” “음…” 멀리서 오시긴 했지만 금방 질문이 나오고 말문이 터지진 않았다. 이럴 땐 내가 먼저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낫다. “교회에 가면 사람들을 …
“이삭이 브엘세바에 있을 때 팔레스타인 왕 아비멜렉이 군대장관과 함께 찾아와서 계약을 맺습니다. 이 장면 어디서 본 것 같지 않으세요?” “어, 그러네요. 전에 이 이야기가 나왔던 것 같은데요.” “맞습니다. 정말 비슷한 …
대중교통을 이용해 꼬박 1시간 넘게 낮은울타리까지 찾아온 60대 자매가 이미 땅거미가 지는 오후 5시에 낮은울타리에 들어섰다. “차로 태워줄 때는 몰랐는데 지하철 역에서 걸어올라하니 엄청 머네요.” “많이 힘드셨죠? 여기가 지하철 역에서 …
“이삭이 그 땅에서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행복하게 잘 먹고 잘 살았을까요?” “아니요.” “아니, 어떻게 아세요?” “세상에는 그런 삶이 없지요. 이제까지 그렇게 말씀하셨잖아요.” “하하, 득도하셨습니다. 하나의 파도가 지나가면 다른 파도가 오는 …
“12절에 보면 이삭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땅인 그랄에 살 때 농사를 지었는데 ‘100배’를 얻었다고 했습니다. 정말 ‘100배’를 얻었을까요? 비교 대상이 무엇일까요? 바로 옆 땅의 수확보다 100배라는 말일까요? 일반적인 알곡이 익은 모양을 …
약속된 11월 25일 오후 4시 먼저 전화벨이 울렸다. “목사님, 저희들 왔습니다. 곧 올라가겠습니다.” 전화기 너머로 오늘 서울에서 내려온 막내(올해 60세)의 힘찬 목소리가 들렸다. 이내 71세와 64세 언니들과 함께 낮은울타리로 들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