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에 친구와 점심식사
고등학교 동창과 성탄절 점심식사를 함께했다. 남천동에 있는 ‘에코토피아’라는 곳이었는데,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비건(vegan, 채식주의) 식당이었다. 카탈로그를 만들어 왜 이런 식당을 운영하는지, 어떤 음식이 있는지, 수익금으로 무엇을 하는지 설명했다. 두부 스테이크와 야채 …
고등학교 동창과 성탄절 점심식사를 함께했다. 남천동에 있는 ‘에코토피아’라는 곳이었는데,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비건(vegan, 채식주의) 식당이었다. 카탈로그를 만들어 왜 이런 식당을 운영하는지, 어떤 음식이 있는지, 수익금으로 무엇을 하는지 설명했다. 두부 스테이크와 야채 …
“그렇게 지어진 인간을 하나님은 에덴동산에 두셨습니다. 에덴동산의 크기가 얼마나 될까요?” ‘에덴동산’은 들어봤는데 그 에덴동산의 크기가 어느 정도였을지는 전혀 생각해 보지 않은 얼굴들이었다. “글쎄요” “남의 집이라 별로 관심이 없으시군요” “ㅎㅎ 그런가 …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실 때 다른 피조물과는 다른 의논을 하십니다. ‘우리의 모양대로 사람을 만들자’라는 것입니다. 이 때 ‘우리’가 히브리어로 ‘엘로힘’입니다. ‘엘로힘’은 복수형이고 단수는 ‘엘’입니다. ‘엘’은 신을 가리키는 단어입니다” 처음 참석하신 분에게 …
그동안 40대 여성 성경공부 모임에 비신자 2명과 이분들을 소개한 집사 1명이 참석했다. 나까지 포함하면 4명이었기에 서로에게 가까운 카페 한 곳에서 한 테이블을 차지하고 공부해왔다. 그런데 1명이 늘게 됐다. 아는 분의 …
“다음엔 차례로 무엇을 창조하셨는지 내용이 나옵니다” 어차피 성경을 모르는 분들이라 더 구체적으로 말할 필요도 없고, 성경을 보면서 하는 게 아니라 성경에서 확인할 수도 없다. 대충 설명하고 넘어가야 한다. “첫째날에 무엇을 …
오늘은 일기예보대로 기온이 많이 떨어졌다. 얼마전 할인상품으로 구입한 흰색 목폴라를 처음 입고 조금 두꺼운 연베이지 코듀로이 자켓을 걸쳤다. 이미 은행잎 대부분을 떨어뜨린 강한 바람이 여전히 불어 모임을 하는 카페로 걸어가는 …
기독교에 대한 배경이 전혀 없고 성경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는 분들과 성경공부를 한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처음 해보는 나에게도 매번 새로운 고민이었고 도전이었다. 처음엔 기독교와 성경에 대한 개관을 하면서 언제든 …
비신자들과 요한계시록을 공부한다고 하니 다들 놀란다. 신앙생활을 제법 한 분들에게도 요한계시록이 어려운데 어떻게 처음 성경을 배우는 사람들과 요한계시록을 공부하냐는 것이다. 나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이분들과 만나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이분들은 …
“4절 처음에 나오는 ‘이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144,000명요” “예, 구원받은 사람들의 실제 숫자가 아니라 모든 민족에 빠짐이 없는 것을 상징하는 숫자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은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순결한 자’라고 했습니다. …
한 명이 가족 휴가를 떠났는데, 다른 한 명이 와서 4인 테이블은 계속 만석이다. 계시록을 공부한다니 궁금해서 왔다고 했다. 간단하게 통성명을 하고 진도를 나갔다. “지난 시간에 배웠던 것 기억나세요?” “아… 글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