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실천

더워도 너무 덥다. 숨이 턱턱 막힌다. 이럴 때 주거 환경이 좋지 않은 곳의 사람들은 더위가 아닌 고통, 아니 생존의 위협을 받을 수 있다. 아래는 지난 주일 낮은울타리예배 기도문의 일부이다. 폭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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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분리수거 돕기

전화 통화를 하며 집에 엘리베이터 앞에 섰더니 종이쓰레기 세 무더기를 엘리베이터 입구를 가리고 있었다. 60대 후반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분리수거를 하는 중이었다. 통화가 끝나는 동안 아주머니는 한 무더기를 옮기고는 엘리베이터 입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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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 교체로 만난 이웃

낮은울타리에 들어오는 사람에게 깔끔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 설거지 세제나 수세미를 싱크대 안에 넣어 놓는다. 그저께 수전으로 이어지는 호스에서 물이 방울 맺혀 하나씩 떨어지는 걸 발견했다. 귀찮아서 이틀간 물을 쓸 때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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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수거하면서 만난 이웃

낮은울타리는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하는 날이 화요일 오전이다. 오전 10시까지라고 되어 있지만 9시 30분부터는 거의 정리 분위기라 더 늦으면 정리하시는 분들께 민폐를 끼치게 된다. 화요일 아침이면 먼저 재활용 쓰레기를 정리해서 버려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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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세 할머니

2018년 담임목사를 사임하고 혼자 부산에 내려와서 지낼 때이다. 작은 평수의 아파트 단지라 싱글 직장인, 신혼부부, 아이가 어린 가정, 아니면 어르신들이 많았다. 혼자살이, 부산살이가 조금 익숙해져서 주변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할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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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는 사람들

나는 도시선교를 하고 있다. 선교사가 현지에 가서 사람들을 만나고 먼저 이웃과 친구가 되고, 그 후 기회가 되면 복음을 전한 후 그들을 모아 교회를 세우는 방식이다. 내 고등학교와 대학교 친구들을 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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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수리중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사올 때 부동산 대란과 겹쳐 집을 구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주일 밤늦게까지 사역을 마치고 매주 월요일이면 아내와 부산에 내려와서 집 보러 다니는 일을 한 달 넘게 했다. 적당한 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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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 바구니

2012년 11월부터 2013년 5월초까지 나의 요양을 위해 제주살이를 했다.서귀포에 살았는데 식당을 포함해서 웬만한 가게 계산대 옆에는 귤 상자가 있었다.테이블을 기다리든 계산을 기다리든 손님들이 자유롭게 귤을 집어 먹게 했다.아무리 귤이 많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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