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값 내는 목사

고등학교 선배와 친구들을 만났다. 친구 2명은 만난지 20년도 더 된 것 같다. 독실한 불교신자인 친구들이라 목사 친구 만나기가 껄끄러웠을 게다. 한 명은 줄담배에 말술을 했었는데 10년 전부터 둘 다 끊었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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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사랑한다”

테니스 레슨을 마치고 폰을 확인하니 5분 전 고교 친구의 전화가 부재중 통화로 남아 있었다. 집으로 가면서 바로 전화해서 운동하느라 전화를 받지 못했다고 했다. “신욱아, 너 괜찮냐?” “아니, 나 안정제 먹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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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 때문에 전화한거냐?”

며칠 전 직장 문제로 내게 전화했던 친구가 신경 쓰여 전화를 걸었다. “통화 괜찮냐?” “응” “어때? 들이 받았어?” “아니” “그럼? 또 참는 거냐?” “아니, 그 때 네게 전화해서 이야기하고 하룻밤 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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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전화

저녁 무렵 한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다. “신욱아, 지금 시간 좀 괜찮냐?” 부산에 내려와서 연락이 닿아 기도는 늘 하고 있지만 한두 달에 한 번씩 주말에 만나 식사를 하는 친구인데, 주중에는 이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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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로 돌아간다면…”

지난 월요일 친구 아들을 조치원에 있는 기숙사에 태워주면서 하루 휴가낸 대학 친구와 차 안에서 장시간 대화하는 즐거움을 누렸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아이를 내려주고 돌아오는 길에 대뜸 내가 친구에게 이런 질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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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에 친구와 점심식사

고등학교 동창과 성탄절 점심식사를 함께했다. 남천동에 있는 ‘에코토피아’라는 곳이었는데,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비건(vegan, 채식주의) 식당이었다. 카탈로그를 만들어 왜 이런 식당을 운영하는지, 어떤 음식이 있는지, 수익금으로 무엇을 하는지 설명했다. 두부 스테이크와 야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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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대 89 동창 모임

위드코로나 덕분에 법대 89 동기들을 만났다. 내 밥상에 소주와 맥주가 올려진 건 정말 오랜만이다. 다들 50대 중반을 향하며 만남의 소중함을 공감한다. 동창들이 풀어 놓는 교회 울타리 너머 이야기가 내게는 거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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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친구의 문자

금식 마지막 날인 오늘 추석연휴 마지막 날에 만났던 친구에게 문자를 보냈다. 연휴 후유증 없이 직장생활 잘 하는지 궁금하다고.친구는 잘 지내고 있다고 하며 날 만났던 날이 좋았다고 했다. 둘 다 며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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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친구의 댓글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만난 고등학교 동창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그 아래 댓글에서 이런 글을 주고 받았다. 친구의 댓글을 보며 마음이 쿵쾅거렸다. 66권으로 완성된 성경에 ‘신욱복음’을 하나 더 붙이는 이상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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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구독신청했다”

고등학교 친구 한 명으로부터 카톡이 왔다. 지난 달 일본에 사는 친구가 잠시 귀국한 걸 핑계로 함께 만났던 동창이다. “하이, 신욱아”“방금 유튜브 구독했다”“잘 지내고 명절 잘 보내” 안티에 가까운 비신자 동창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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