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청소년회복센터(센터장 임윤택 목사) 청소년중 한 명이 퇴소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청소년회복센터는 비행청소년이 소년법원의 ‘1호 처분’을 받은 학생들 중 가정에서의 계도가 어려운 아이를 6개월간 보호하는 그룹홈 형식의 시설이다.
본인에게 호의로 주어진 기회를 선용하지 못하고 도망하거나 또 비행을 저질러서 소년원으로 가는 청소년도 있다.
6개월간 잘 지내고 퇴소하게 된 청소년을 축하하고 다음 차례를 기다리는 다른 청소년들을 격려하는 의미로 낮은울타리에서 피자를 사기로 약속했다.
임 목사님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 네 판을 근처 피자집에 주문했고 내가 둥지로 가면서 결제하고 들고갔다.
먹기 전에 기념사진을 찍었는데 내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이들이 기꺼이 다가와서 사진을 찍어줘서 고마웠다.
물론 피자를 다 먹은 후에는 ‘둥지복음’을 열심히 공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