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그 젊은이는 어딜 가고

형제같은 이경원 목사님이 휴가차 부산을 방문해서 2박3일을 보냈다. 코로나 직전 개척하고도 3년 동안 교회를 자립하도록 성장시킨 연륜이 드러나 참 대단하다 싶기도 하지만, 상흔도 곳곳에 보여 안타깝기도 하다. 광안리 해수욕장을 방문해서 …

글 보기

삶과 목회의 애로를 나눌 친구

예전 우스운 이야기를 들었다. 어떤 왕이 한 자리에서 코끼리를 울게 만들고, 앞 발을 들게 만드는 자에게 상을 내린다고 했다고 한다. 여러 사람이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하고 있을 때, 어느 목사가 “제가 …

글 보기

술값 내는 목사

고등학교 선배와 친구들을 만났다. 친구 2명은 만난지 20년도 더 된 것 같다. 독실한 불교신자인 친구들이라 목사 친구 만나기가 껄끄러웠을 게다. 한 명은 줄담배에 말술을 했었는데 10년 전부터 둘 다 끊었단다. …

글 보기

셋째의 증명사진

셋째의 2021년 학생증 증명사진과 2022년 주민증 증명사진이다. 어제 셋째가 “아빠, 내일 뭐하세요?” 물었다. 오늘 증명사진 찍으러 갈 건데 같이 가잔다. 이번 달 드디어 셋째가 주민증을 만들 수 있다. 나보고 사진값을 …

글 보기

0703 낮은울타리예배 기도문

예배를 위한 기도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죄인인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길을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우리의 본성이 죄로 가득하고 늘 죄가 우리 속에서 요동침을 고백하고 회개합니다.예수님의 죽음과 부활로 우리의 죄를 …

글 보기

0703 낮은울타리예배

폭염이었지만 교회당을 빌려준 교회의 배려로 에어컨을 맘껏 사용할 수 있는 덕분에 시원했다. 맘껏이라지만 매입형 에어컨 6개 중 2개만 켜고 온도는 24도에 맞췄다. 나는 재킷을 벗고 반팔셔츠 차림으로 예배를 인도했다. 보통 …

글 보기

다림질 단상

난 대학생 때부터 내 셔츠를 다려 입었다. 덕분에 난 유일하게 교복을 입어보지 못한 89학번인데도 셔츠를 빠르게 잘 다린다. 수트를 입을 땐 아주 가끔씩 셔츠 칼라와 V존만 다리는 요령을 피우기도 했다. …

글 보기

[눅 12:8-12] 무작정 믿지 말고 잘 확인하고 믿으세요

보험을 들 때 생명보험인지 화재보험인지, 순수보장형인지 만기환급형인지 잘 안내 받고 약관을 확인해야 한다. 신앙은 더욱 그렇다. 우리의 인생과 영원을 의탁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비신자들은 세세히 묻고 다시 확인하고 싶어한다. 그것이 현명한 …

글 보기

자리

나의 정체성을 점검하고, 내가 사는 이유를 확인하는 자리. 나의 상태를 가장 솔직히 표현하고, 절망의 늪에서 위로의 빛을 보는 자리. 내 자신이 싫어 밀어내고 싶을 때, 내가 그런 것을 알고도 사랑한 …

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