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효동 앞 바다

제주 하효동 소재 ‘북카페가까이’ 앞에서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었다. 파란 하늘과 흰 구름, 햇빛과 바다가 만들어 내는 장관은 카메라에 다 담기지 않았다. 하지만 기억의 끈이라도 만들고자 셔터를 눌렀다.

대선과 기도

내년 초에 있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여당과 제1 야당의 후보가 확정되었다. 두 명 모두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사건에 연루되어 있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도덕이나 윤리를 무거운 가치로 두지 않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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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대 89 동창 모임

위드코로나 덕분에 법대 89 동기들을 만났다. 내 밥상에 소주와 맥주가 올려진 건 정말 오랜만이다. 다들 50대 중반을 향하며 만남의 소중함을 공감한다. 동창들이 풀어 놓는 교회 울타리 너머 이야기가 내게는 거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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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것 자체가 존재 의미

물은 바위가 되려 하지 않고, 바위는 나무가 되려 애쓰지 않는다. 조물주가 지어주신 그대로 산다. 그저 물은 바람에 따라 철썩이고, 바위는 물에 깎이고, 나무는 계절에 따라 잎을 틔웠다가 떨어뜨릴 뿐이다. 사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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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기억하게 된 말씀

내가 울타리 바깥의 비신자들을 전도하기 위해 남서울평촌교회 담임을 사임할 때 겉으로는 폼 나게 보였는지 모르겠지만 속으로는 엄청 불안했다. 앞 일을 전혀 계획하지 않았고 예상할 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 불안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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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장소를 구하다

모임 장소로 아파트 20평 남짓에 보증금 1000만원 월세 80만원을 생각했다. 그 소식을 듣고 주일 예배 장소를 빌려준다는 교회에서는 평일에 교육관까지 빌려주겠다며 그곳에서 비신자들과 성경공부를 하라고 더 폭넓은 제안을 했다. 아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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