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울타리 2021년 4월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들 한다. T.S.엘리엇이란 시인이 그의 ‘황무지’라는 시에서 언급했던 표현이다. 1차 대전 후 인간이 하는 짓의 말로를 경험한 시인의 고백이었으리라. 인간의 심성은 예나 지금이나 황무지이며 가시덤불이며 묵은 땅이다. 그런데 …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들 한다. T.S.엘리엇이란 시인이 그의 ‘황무지’라는 시에서 언급했던 표현이다. 1차 대전 후 인간이 하는 짓의 말로를 경험한 시인의 고백이었으리라. 인간의 심성은 예나 지금이나 황무지이며 가시덤불이며 묵은 땅이다. 그런데 …
한 때 교계의 이슈가 되었던 관상기도를 말하는 게 아니다. 흔히 알고 있는 그 ‘관상’을 말한다. 나는 목사지만 마음 한 편에는 내 관상은 어떤지, 손금은 어떤지 궁금함이 있다. 오늘 해운대 해수욕장 …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시력검사를 하고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담임선생님이 시력검사표를 칠판 옆 빈 공간에 걸자 아이들이 서로 자기는 어디까지 보인다며 경쟁하듯 말했다. 곧 선생님은 보이는 걸 미리 말하면 안된다고 …
하나님의 복음은 처음부터 온 세상을 향하고 있었다. 한 사람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도, 한 민족 이스라엘을 부르실 때도. 그러나 유대인은 이 복음을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했다. 이것이 유대인들에게만 국한될까? 오죽하면 ‘내가복음’이란 말까지 나왔을까? …
우리가 믿는 바가 무엇인지 밝히고 있는 사도신경을 천천히 읽었다. 이어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예배하는 자리에 임하셔서 예배를 받으시길 구했다. 오늘은 개인별 찬송을 하는 대신 찬송가를 여러 곡 부르자고 했다. …
참 오랜만에 부산대 법학과 89학번 동기들을 만났다. 코로나로 인해 모임이 없었는데 소수라도 모이자고 총무가 연락해서 4명이 모였다. 5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되니 허용 한도 내에서 모일 수 있는 최대한 인원이 모인 …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만날 수 있을까? 어떤 것이 하나님을 만날 기회일까? 많은 사람들의 의문이고 질문이기도 하다. “이로 말미암아 모든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얻어서 주께 기도할지라”(시 32:6상) 주님을 만날 기회를 어떻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