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복음(2)

“얘들아, 니네들이 성경공부를 하겠다고 해줘서 정말 고맙다. 니네들이 하지 않겠다고 하면 그냥 집으로 갈 뻔했거든.” “우리가 의리는 있거든요. 그동안 밥도 사주시고, 간식도 사주시고 했잖아요.” “그래, 기억해줘서 고맙다.” “목사님, 내가 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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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할 이유

데살로니가전서 성경공부 중 ‘항상 기뻐하라’를 읽고 내가 질문했다. ”언제 기쁘세요?“ ”도파민이 분비될 때요.“ ”언제 도파민이 분비되세요?“ ”응원하는 야구팀이 이겼을 때요.“ 낮은울타리에는 종교적 대답에 익숙한 고인물이 없다. 이상이 아닌 실제를 답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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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의 근원

비신자들과의 대화를 위해 종종 과학 영상을 본다. 문과 출신인 나는 상대적으로 과학 과목에 대한 관심이 적었다. 그래서 요즘 듣는 과학 강의가 더 재밌는지도 모른다. 생물과 물리도 흥미롭지만 가장 관심을 끄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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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눈에서 자비를 보았다”

지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기도원에 다녀왔다. 며칠 집을 떠나면 늘 노트북과 패드를 챙겼는데 이번엔 아예 가져가질 않았다.신체의 일부처럼 휴대했던 스마트폰도 그곳에서는 꺼놓았다. 가족에게는 내가 어디에 간다고 말하고 비상연락처도 알려두었다. 온 나라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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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 밤에 뜨는 별’ 설교

지난 3월 11일부터 4월 19일까지 ‘Next 세대 Ministry’라는 단체(대표 김영한 목사)가 ’40일 밤에 뜨는 별'(줄여서 ’40일 밤별’)이란 제목으로 40일간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밤 8시부터 10시까지 신촌공유교회에서 집회를 하며 온라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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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신자 그룹2] “열매가 뭘까요?”

“예수님이 자신을 ‘포도나무’라고 하시고 우리를 ‘가지’라고 비유하셨습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열매 맺으라고요.” “맞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아세요? 오늘 멘트 작렬입니다. 예습하신 건가요?” “아니요. 포도나무니까 가지가 포도를 맺어야 되겠지요.” “그럼 열매가 뭘까요?” “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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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은 어떤 창조를 믿습니까?”

“목사님은 어떤 창조를 믿습니까?” 비신자에게서는 한번도 받아보지 못한 질문이다. 나를 만나는 비기독교인은 하나같이 하나님의 존재여부가 더 큰 문제였다. 그래서 질문은 항상 “정말 하나님이 계십니까?”였다. 대부분의 경우는 한번의 만남으로 해결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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