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친구 부부의 방문

지난 설 명절 주일에 어느 교회에서 설교를 했다. 그 교회에서 미리 설교자에 대한 광고를 했다는데, 내게 이메일 한 통이 왔다. 자신의 이름과 연락처를 밝히며 혹시 고등학교 동창이 아니냐는 것이다. 기억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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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과 2023년

합신 동기 목사님이 자신의 싸이월드에서 찾았다면 단톡방에 사진을 올렸다. 20년 전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열렸던 동기수련회 때 사진이었다. 졸업 후 가장 많은 동기가 모였는데, 모두가 찍은 단체 사진이 아니라 축구 시합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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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도, 듀엣 북토크

옛 담임목사와 부목사가 비슷한 시기에 출간한 책에 대해그리고 같이 지냈던 때에 있었던 에피소드에 대해 이야기하는, 저자가 둘이라서 듀엣, 책이 두 권이라서 듀엣,주제가 둘이라서 듀엣인 북토크가 이번주 토요일(2/11) 오후 4시 상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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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선교사님 가족

내가 남서울평촌교회 행정목사일 때 담임목사님이 교역자를 선발할 권한을 주셨다. 신학대학원 재학시절 위로 2학년, 아래로 2학년을 경험하게 되는데 눈여겨 보았던 1년 후배인 이남행 목사님이 사역을 쉬고 있는 걸 알게 됐다. 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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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리아 커피

#가스펠리아는 부산의 지역 교회가 청년들을 위해 창업한 커피 원두, 드립백 제조업체이다. 청년이탈률 1위인 부산을 위해 청년들이 살고 싶어하는 도시가 되도록 기도하는 나는 이런 시도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게다가 엄청 맛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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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너무 좋은 목사님”

나와 성경 내용을 공부하는 60대 비신자가 일이 생겨 모임을 할 수 없다며 문자를 보냈는데, 마지막에 나를 “너무 너무 좋은 목사님”이라 불렀다. 비신자가 “너무 너무 좋은 목사님”이라 불러주는 게 믿어지지 않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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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look

남서울평촌교회 성도가 부산으로 휴가를 왔다며 연락을 했다. 5년 만에 반갑게 만났다. 아주 어렸던 아이들도 제법 자랐다. 아이들의 모습에서 지난 5년이 긴 세월임을 느꼈다. 카페를 가려는데 이미 검색을 해왔다. 나도 소문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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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교체 공사중(2)

계단을 오를 때 7층 무렵부터 호흡이 가빠져 숨소리가 거칠어진다. 호흡을 더 힘들게 하는 건 냄새이다. 계단에 담배냄새, 술냄새, 쓰레기냄새, 먼지냄새, 땀냄새, 세탁한지 오래된 옷에서 나는 냄새, 진한 향수 냄새 등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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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울타리 2023년 1월

나이가 들어서인지 세태가 변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우와, 새해다!”라는 환호와 기대는 이제 요원한 것 같다. 그나마 1월 1일을 주일 예배로 시작한 것이 위로가 된 것 같다. 1월에 비신자 성경공부는 잘 진행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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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덕포 바다

해운대는 이제 세계적인 관광지가 된 것 같다. 해운대 백사장을 가면 심심찮게 외국인들을 볼 수 있다. 해운대의 양쪽 끝은 동백섬과 미포이다. 미포에서 잘 꾸며진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청사포가 나온다. 전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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