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산불 대피소 봉사
3월 23일(일) 발생한 최악의 산불로 수십 명이 사망했고, 막대한 산림이 훼손됐다. 산불의 엄청난 규모에 사람의 손은 속수무책이었고 대피할 수밖에 없었다. 뉴스보다 SNS를 통해 접하는 산불의 상황과 피해는 더 심각했다. 바로 …
소소한 일상의 기록입니다.
3월 23일(일) 발생한 최악의 산불로 수십 명이 사망했고, 막대한 산림이 훼손됐다. 산불의 엄청난 규모에 사람의 손은 속수무책이었고 대피할 수밖에 없었다. 뉴스보다 SNS를 통해 접하는 산불의 상황과 피해는 더 심각했다. 바로 …
지난 3/13에 문자가 왔다. 1년 반쯤 전에 한 번 만났던 사람이었다. 자살 충동이 일어나서 도움을 받고 싶다는 내용이었는데, ‘자살’이란 단어 자체를 피하려는 느낌이 강했다. 서로 맞는 시간을 찾아서 3/21에 만나기로 …
지난 주에 이어 3/19(수)에도 몸이 아픈 고교 친구와 오전에 성경공부를 했다. 하루 전날 친구의 부인에게서 전화가 왔다. 친구의 폰에 문제가 생겨서 연락이 잘 안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친구의 건강과 형편, 그리고 …
3월 초, 우연히 김태희 목사님이 올린 포스터를 봤다. ’교회는 국가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정치설교 가능한가?‘ 민감한 주제가 시선을 끌었다. 좌우로 치우치거나 모른 체하는 기독교계 분위기 속에서 이런 세미나를 만든 분들이나 잡음을 …
내가 출연한 CBS ‘새롭게 하소서’가 처음 방송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한 전화를 받았다. 본인은 울산에 살고 있는데 전도하고픈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혹시 울산까지 와서 전도해줄 수 있냐는 내용이었다. 나는 …
친구는 약 10년 전 심장마비가 와서 사선을 넘나드는 큰 어려움을 겪었다. 겨우 목숨은 건졌지만 기억력도 많이 상실했고, 거동도 불편해졌다. 그 와중에 경험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기도원 분위기의 목사님을 만났다고 했다. …
고등학교 친구와의 첫 성경공부는 순조롭지 않았다. 몸이 불편한 친구를 위해 집까지 데리러 갔다. 약속된 10시보다 10분 전에 도착했다. 차에서 친구에게 준비되면 내려오라고 문자를 보냈다. 답문도 없고 10시가 지나도 내려오지 않아 …
마지막으로 시계를 본 것이 새벽 2시였다. 푹 자고 상쾌하게 일어났던 아침이 가물가물하다. 보통 아침에 커피를 마신다. 커피가 쓰다고들 하지만 인생에 비하면 달짝지근할 뿐이다. 잠을 설치게 한 인생보다 더 쓴맛을 봐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