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과 신앙단상(2)

컴퓨터를 정리하다가 2020년 4월 18일에 쓴 글을 발견했다. 처음 서울 노원구에 이사 와서 이발을 할 때 가깝기도 했고 선택의 실수를 그래도 줄일 수 있는 유명한 프랜차이즈 미용실에 갔다. 1년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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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과 신앙단상(1)

컴퓨터를 정리하다가 2020년 4월 11일 썼던 글을 발견했다. 1년 정도 다니던 프랜차이즈 미용실을 가지 않게 되었다. 이번 기회에 프랜차이즈 미용실이 아닌 동네 미용실을 이용해 주자는 마음으로 보통 아주머니 한 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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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울타리 2023년 9월

6일간의 추석연휴가 월말에 시작됐다. 현재 모이는 모든 모임에 여성이 있다. 여성은 한 주 전부터 바쁘기 시작해서인지 시간 맞추기가 힘들어 비신자들로만 구성된 두 모임은 이번 달에 한 번씩밖에 모이지 못했다.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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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날 저녁식사

추석에 모든 사람이 가족과 명절을 즐길 수 있는 건 아니다. 근처에 안면만 있는 20대 중반 남녀 두 명이 있다. 두 사람도 안면만 있지 대화는 없는 사이다. 두 사람은 집이 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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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기도

부모는 살아계실 때 잘해야 한다. 돌아가신 후 묘를 잘 만들면 뭐하나? 그것 역시 자기가 잘 되려는 욕심일 뿐. 조상을 섬긴다는 마음은 좋지만 신으로 섬기며 제사하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는 모습이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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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K 설교

WPK는 World Pastor’s Kids Ministry의 약자이다. 목회자 자녀, 소위 PK를 대상으로 하는 사역이다. 왜 이런 사역이 필요하냐면 목회자 자녀도 청소년의 사춘기도 겪고, 청년의 고민도 있는데 부모가 목회자라는 이유로 교회나 부모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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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바다

지난 9월 16일 토요일 둥지청소년회복센터 입소 청소년들의 공연을 보러 갔다. 청소년회복센터는 소년범 중 소년원에 가기 직전의 학생들이 한 달에서 육 개월 정도 합숙생활을 하면서 생활하는 일종의 교정시설이다. 지난 7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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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은 좋은 데 가야 합니다”

레슨을 받고 있는 테니스장 일흔 넘은 소장님께 추석 선물을 드렸다. “저한테도 이런 걸 주십니까? 감사합니다. 마누라한테 선물 받았다고 자랑해야 되겠습니다.ㅎㅎ” “제자에게 선물 받았다고 자랑하십시오.ㅎㅎ” “전에 목사님이 주신 책(대화로 푸는 성경)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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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심방

내가 담임하던 남서울평촌교회의 권사님 중 위독하신 분 소식을 들었다. 곡기를 끊은지 일주일이 되셨다고 했다. 자녀가 여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일부러 안양에서 혼자 사시며 예배도, 이웃을 돕는 일에도 모범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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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으로

1986년은 내가 고등학교 1학년 때이다. 그때 1학년 8반 같은 반이었던 친구 둘을 만났다. 사진 가운데 있는 친구는 원불교 신자이고 고등학교 3년 내내 같은 반이었다. 이 친구는 내가 부산에 내려오면 종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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