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단상
강신욱 목사의 일상과 단상을 게시합니다.
믿음과 사랑은 닮았다
1시가 넘어 잠이 들어서일까?새벽 알람에 겨우 눈을 뜨고 무거운 몸을 억지로 일으키지만 금방 정신이 차려지지 않는다. 5년째 반복해서일까? 이제 눈을 뜨면 반사적으로 시편 19:14를 왼다.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
고3 때 친구(2)
“그런데 기독교는 너무 ‘하라’, ‘하지 말라’가 많고 강압적인 것 같아. 꼭 그렇게 해야만 되냐?” “이게 복잡한 배경이 있는데, 성경에 ‘율법’이란 게 있거든. 혹시 들어봤니?” “아니.” “십계명은?” “들어봤지.”“아주 오랜 옛날에 이스라엘이 …
고3 때 친구(1)
수도권에 있는 고3때 같은 반 친구가 부산에 왔다고 해서 만났다. 만나고 보니 까만 티에 크림색 반바지가 똑같다. 음료도 똑같이 말차라떼에 얼음빼고. 더워서 뜨거운 음료는 싫고, 그렇다고 차가운 것도 싫고, 단 …
낮은울타리 2023년 6월
6월 기온으로는 우리나라 기상 관측사상 가장 높았다고 한다. 그 더위만큼 예측불가한 일이 많았던 6월이었다. 주중에 있던 정기적인 모임들이 예상치 못한 일들이 발생해서 한 달에 한 번밖에 모이지 못한 팀이 둘이나 …
중학교 동창과의 만남
고등학교 친구 부친상 빈소에서 중학교 2학년 때 친구를 만났다. 까까머리에 동글동글해서 정말 귀엽고 착한 아이여서 꼭 만나고 싶던 친구였다. 내가 다른 친구들과 인사를 하는 걸 보고 다가와서 나를 불렀다. “페이스북 …
고등학교 선생님과의 만남
고등학교 친구 부친상 빈소에서 고등학교 시절 선생님을 뵀다. 직접 배운 적은 없지만 예전엔 선생님이 적당한 악명(?)과 포스만 있으면 전교생이 알고 슬금슬금 피하지 않았던가. 나중에 동기들로부터 들은 이야기는 졸업생들과 잘 만나주신다고 …
짧은 대화를 통한 배움
비신자와 모임 시간이 정해지면 외출을 했었더라도 보통 1시간 전에 낮은울타리에 도착해서 준비를 한다. 환기를 시키고, 청소를 하고, 방향제를 켠다. 커피 머신의 원두를 채우고, 간식과 음료를 준비한다. 그리고 내가 먼저 커피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