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분리수거 돕기
전화 통화를 하며 집에 엘리베이터 앞에 섰더니 종이쓰레기 세 무더기를 엘리베이터 입구를 가리고 있었다. 60대 후반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분리수거를 하는 중이었다. 통화가 끝나는 동안 아주머니는 한 무더기를 옮기고는 엘리베이터 입구를 …
강신욱 목사의 일상과 단상을 게시합니다.
전화 통화를 하며 집에 엘리베이터 앞에 섰더니 종이쓰레기 세 무더기를 엘리베이터 입구를 가리고 있었다. 60대 후반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분리수거를 하는 중이었다. 통화가 끝나는 동안 아주머니는 한 무더기를 옮기고는 엘리베이터 입구를 …
나는 공군 방위로 군 복무를 했다. 처음엔 악몽같은 세월이 빨리 지나가기만 바랐다. 그러나 악몽같은 세월을 살아가는 것이 바로 나 자신이니 이것도 덜어낼 수 없는 내 인생의 일부임을 인정하고 허투루 보낼 …
얼마전 곽수광 목사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CBMC대회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데, 지역교회 탐방 순서에 낮은울타리를 추천했다는 것이다. 얼마후 관계자로부터 전화가 왔다. 8월 16일 화요일 밤에 10여 명이 낮은울타리를 방문하겠다는 것이다. 어제 오전 …
아파트 외진 화단에 난데없이 흰 꽃이 하나 피었다. 분명 오늘 아침에도 없었는데,내가 못보고 지나쳤을 수도 있다. 꽃은 봐주는 사람 없다고 엉성하게 피는 법이 없다. 자세히 보니 정말 예쁘게 잘 피었다. …
오늘 막내가 중졸 검정고시에 응시한다. 부산으로 전학하고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자퇴하고 대안학교를 다니는 중이다. 참 좋은 민들레학교를 만나 감사한 것도 있지만 그렇다고 아비로서 미안한 마음이 없어지는 건 아니다. …
부산으로 이사오기 전에도 그랬지만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주민들에게 “안녕하세요”라고 먼저 인사했다. 올 여름엔 더위가 너무 심해 택배기사님들에게도 인사하기 시작했다. 아니, 인사하기로 작정한 게 아니라 이 더위에 땀을 뻘뻘 흘리며 배달하는 분들을 …
부산에 온 지도 1년 반이 지났다. 수도권에서 20년 넘게 살았으니 부산에는 옛날 친구들 외에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 페이스북으로 서로의 소식을 보고 답글을 달다가 오프라인에서 만나게 된 사람들이 있다. 그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