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1장과 135장 단상

지난 주일은 사랑하는 남서울평촌교회의 설립 25주년 기념주일이었다 .남서울평촌교회에 있을 때 다함께 일어서서 예배를 시작하는 입례송이 1장이었다. 가족끼리 예배할 때 그것을 기념하여 첫 찬송으로 찬송가 1장을 선곡했다. “만복의 근원 하나님 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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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과 주님고대가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멋진 장면을 봤다. 도시에서 잘 볼 수 없는 황혼빛과 구름이 만들어 내는 장엄한 장면은 마치 시간이 멈춘 것 같은 감동을 준다. 이런 하늘을 보면 절로 떠오르는 노래 가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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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 목사님께 보낸 문자

내가 만 14년간 담임했던 남서울평촌교회는 1996년 10월 13일 설립됐다. 그래서 10월 둘째 주일을 설립기념주일로 지켰다. 교회의 생일인 셈이다. 올해는 설립 25주년이다. 25주년이란 것이 아무런 의미를 두지 않을 수도 있지만, 25년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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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단상

한글날이다. 읽고 쓰기 쉬운 우리글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가끔 맞춤법이 애매한 경우도 있지만 의미전달에는 무리가 없다. 한글로 된 성경을 언제 어디서든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종교개혁기념일을 20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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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의 입대

지난 10월 5일 둘째가 철원에 있는 백골부대에 입영했다. 둘째는 입대를 앞두고 지난 학기부터 머리를 길렀다. 한 달 전쯤에는 탈색을 몇 번하며 약간 붉은 빛을 띠는 노란머리가 되기도 했다가, 초록 빛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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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분이 빠지게 됐어요”

나와 함께 성경공부를 하는 40대 여성인 비신자 3명이 있는데, 오늘 모임을 하며 그 중 1명이 취직을 해서 더는 함께 성경공부를 할 수 없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 청년도 취업이 어렵다는 시기에 전문기술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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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울타리 2021년 9월

9월은 8월에 이어 혼란스럽고 힘든 시간이었다. 명절과 연휴가 왜 하필 이 때 있을까 원망스러운 마음이 들 정도로. 그동안 토요일 밤 11시에 규칙적으로 누가복음 영상강론을 실시간으로 송출했는데, 8월부터 주말에 사건이 생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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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암환자와의 통화

지난 9월 8일에 있었던 일이다. “목사님”내가 오래전 주례했던 커플의 신부로부터 전화가 왔다. 시어머니가 편찮으셔서 어렵게 검사를 했는데 말기암이라는 소식을 이미 들었다. 서울의 유명 병원에 급히 입원한 상황에 시어머니의 몸과 마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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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연령별, 직업별, 종교별 종교분포도

9월 마지막 날 페이스북에서 한양대학교 황효순 교수님이 작성한 2021년 연령별, 직업별, 지역별 종교 분포 그래프를 보게 됐다. 2021년을 살아가는 목사로서 들여다 보지 않을 수 없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많고, 다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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