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살리 탐방로 단상(3) – 길동무

산중턱 바로 아래 유명하지 않은 오전의 탐방로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방해나 신경 쓸 일이 없어 좋으면서도, 높이 솟은 나무들로 인해 컴컴한 숲길은 약간 무섭기도 하다. 이래서 길동무가 필요하다. 말도 붙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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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살리 탐방로 단상(2) – 길안내

탐방로 곳곳에 안내리본이 있다. 길을 제대로 가고 있는지 확인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다만 키보다 높은 가지에 묶여있는 것도 있고, 나무 아랫둥치에 묶여있는 것도 있어 잘 찾아야 한다. 보물찾기하듯 재미가 쏠쏠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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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살리 탐방로 단상(1) – 모험

아침에 일어나 치노를 데리고 산책하러 나오니 이강혁 선교사님과 아이들이 아침 인사를 하고 1시간 코스의 좋은 산책로가 있다며 ‘고살리 탐방로’ 입구까지 안내해 줬다. 탐방로를 찾아다니는 사람도 있고, 올레길을 완주했다는 사람도 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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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서점 방문 후기

‘대화로 푸는 성경’ 북토크 포스터를 건넨다는 핑계로 부산시 내에 있는 기독서점을 검색하고 방문했다. 북토크 홍보를 위해서라면 차라리 아는 목사님들을 찾아가서 교회에 홍보해 달라고 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솔직히 사람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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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서점 사장님 마음

기독 서점을 방문하며 일단 버텨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다들 그렇게 말해줘서 너무 고맙단다. 요즘은 교회가, 교역자들이, 성도가 책을 잘 보지도 않는다. 기독교는 예로부터 ‘책의 종교’라는 별명을 가졌는데… 나부터 한 권이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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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서점을 방문하며

부산에서 ‘기독 서점’ 또는 ‘기독교 백화점’을 검색하면 9곳이 나온다. 그중 한 곳은 이미 문을 닫은 곳이었다. 검색 결과로도 이미 문을 닫은 곳으로 보이는 곳이 한 곳 더 있다. 그렇다면 남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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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개의 글

2020년 12월 15일 낮은울타리 소개글을 썼다. 그것이 낮은울타리 홈페이지의 첫 글이다. 그렇게 시작해서 낮은울타리의 글과 영상을 채워가기 시작했다. 2021년 8월에는 25개로 가장 적었고, 2022년 4월에는 77개로 가장 많았다. 매달 평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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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를 듣고

아침에 들린 비보에 어이없고 안타깝고 참담하다. 팍팍한 사회에서 하룻밤이라도 흥겹게 놀아보려 했던 10-20대 151명이 사망했다. 밤새 친구들과 마음껏 놀고 들어오겠다고 신난 표정으로 나간 자식을 주검으로 만나야 하는 부모의 심정은 어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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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絕望)과 소망(所望)

‘절망’의 사전적 의미는 ‘바라볼 것이 없게 되어 모든 희망을 끊어 버림. 또는 그런 상태’이고, 실존철학에서는 ‘인간이 극한 상황에 직면하여 자기의 유한성과 허무성을 깨달았을 때의 정신 상태’라고 한다. 나는 그동안 설교와 강의와 대화를 통해 자주 ‘절망’을 말했다. 그러나 솔직히 철학적 의미는 고사하고 사전적 의미로도 그 단어를 헤아려 보지 않은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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