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만남 & 날카로운 질문

2018년에 부산에서 만난 부부가 있다. 부인은 독실한 신자이지만 남편은 비신자로 성경에 대해 아주 날카롭고 비판적인 질문을 쏟아냈다. 일반적인 기독교인들은 거의 질문하지 않는 내용들이었다. 나는 불쾌하지 않고 오히려 감사했다. 비신자임에도 불구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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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의 만남

서울 영화교회 원로목사님이신 손훈 목사님 부부를 정확하게 1년 만에 다시 뵀다. 1년 전에는 부산에 내려온지 6개월 만이라 아직 ‘부산살이’하는 느낌이었을 때였다. 하지만 1년이 지나며 나와 우리 가정은 많은 일을 겪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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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오신 분들

지난 화요일과 수요일 멀리서 귀한 분들이 낮은울타리를 찾아 주셨다. 부천의 서진교 목사님, 서울의 김민섭 목사님, 대전의 김종원 목사님이다. 서진교 목사님은 주중에는 장애인 사역, 주말에는 노숙자 사역을 하고, 김민섭 목사님은 대형교회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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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과의 만남

낮은울타리를 시작하며 내 나이나 상황을 고려할 때 주된 만남의 대상은 4,50대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정말 그랬다. 한편으론 청년들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MZ세대는 50대 목사인 내게 거의 외계인이다. 그들의 대화방식이나 즐겨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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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과 사귐

나는 자녀가 넷이다. 첫째부터 막내까지 열 살 터울이라 우리집은 10년 넘게 기저귀와 분유가 끊이지 않았고, 여섯 식구가 늘 북적였다. 아이들이 자라며 4인용 식탁으로는 감당할 수 없어 큰 식탁을 샀다. 홈스쿨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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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를 만날 약속

경기도 안양에서 지내다가 몸과 마음의 건강을 잃었을 때, 여러분이 내 건강을 염려하고 도움을 주신 덕분에 긴 시간이 걸렸지만 잘 회복할 수 있었다. 재정적으로 도움을 주며 괄사 마사지란 걸 처음 소개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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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예수님 믿으세요”

2018년 4월 남서울평촌교회 담임을 사임하고 나 혼자 부산에 작은 아파트를 얻어 두 달 남짓 지냈다. 그 때 같은 아파트에 아주 독특한 할머니를 보게 됐다. 왜소한 체구와 얼굴의 주름을 볼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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