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와 옥수수

요즘 낮은울타리 예배를 마치고 귀가할 때 거의 빠지지 않고 찐옥수수를 파는 트럭에 들른다. 일요일마다 오는 사장님도 이제 나를 알아본다. “안녕하세요? 옥수수 한 봉지 주세요.” “예, 여기 있습니다.” “혹시 콜라 드십니까?” …

글 보기

비신자 60대 남자 2명과의 만남

한 달쯤 전 기독교인 한 분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60대 남자 비신자 2명을 소개하고 싶은데 만나서 복음을 전해줄 수 있겠냐는 것이다. 그 2명은 토요일밖에 시간을 낼 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시간을 …

글 보기

“하나님을 왜 ‘아버지’라고 불러야 하죠?”(2)

화장실에 다녀온 비신자가 자리에 앉더니 갑자기 내게 물었다. “목사님, 방금 한 곡조가 떠올랐는데 혹시 이 노래 아세요? 딴-따다 따다다다 딴따-다다다-““알죠. ‘그 어린 주 예수 눌 자리 없어’라는 캐롤인데요. 찬송가에 있어요.” …

글 보기

“하나님을 왜 ‘아버지’라고 불러야 하죠?”(1)

‘더불어 아름다운 삶의 제자도, 초대'(이진오 목사 저)라는 책으로 창세기 공부를 마친 분들과 기독교 신앙의 기본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하나님에 대해서 공부하는데, 하나님이 ‘아버지’라는 내용이 나왔다. ‘하나님은 전능하시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다.’라고 했을 …

글 보기

“뭉클했습니다”

부산에 와서 처음 만난 동갑 비신자가 있다. 다양한 이력을 지난 후 현재는 수영로타리 인근에서 ‘국민빠마’라는 헤어샵을 운영하고 있다. 이발을 핑계로 한 달에 한 번 정도 만나면서 50대 중반 남자의 삶을 …

글 보기

아침 기도

기도 명단이 또 늘었다. 오늘 아침에는 169명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했다. 내가 목사지만 내가 믿음을 주지는 못한다. 나도 그저 기도할 뿐이고, 어쩌다 만남이 성사되면 상대방의 형편을 고려해서 최선을 다해 기독교, 성경, …

글 보기

[비신자 그룹2] “예수님 이름으로 명하노니, 해보셨어요?”

“얼마 전에 비가 왔는데, 혹시 전에 가르쳐 드린대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귀신아 물러가라.’ 해보셨어요?” “예, 목사님. 비가 오는데 마을버스에서 내려 혼자서 걸어가려고 하니까 딱 무서워져서 목사님이 가르쳐 준대로 했지요. ‘예수님의 …

글 보기

상반기 성경공부 일정

작년엔 화,수,금,토요일에 각각 비신자 또는 초신자와의 성경공부 모임이 있었다. 아마 주일에 10명도 모이지 않는 낮은울타리에서 주중에 성경공부 모임이 4개나 있다는 걸 알면 대부분 놀랄 것이다. 교회라는 울타리 바깥에 있는 사람들을 …

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