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더 읽어보려고 합니다”

서울에 계신 분의 소개로 만나게 된 비신자가 있다. 그분의 사무실에서 처음 만났는데 감사하게도 대화가 순조롭게 진행됐다. 물론 처음부터 그런 건 아니었다. 서울에 계신 분이 기독교에 대한 추천을 해서 인삿말처럼 긍정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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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호박, 고추…

비신자 성경공부에 참석하시는 분이 박스 하나를 들고 오셨다. 장을 보고 바로 오신 모양인 줄 알았는데, 공부를 마치고 설명을 해주신다. 두 주 전에 봉투를 내미시길래 이러지 마시고 그냥 오시라고 적극 사양했더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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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신자 성경공부 참석자들

지난 목요일 새롭게 만난 비기독교인이 바로 다음날인 금요일 비신자 성경공부모임에도 참석했다. 참석자 세 명이 서로 소개하고 인사하는데, 각각 대저, 개금, 금정에서 살고 있다. 대중교통으로 한 시간 반 이상 걸려 낮은울타리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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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과 위로

올해 초부터 가끔씩 전화통화만 하고 있는 비신자 고등학교 선배가 있다. 기독교인인 사촌동생이 내게 사촌오빠를 전도해 달라고 연락이 와서 내가 전화를 하며 소통이 시작됐다. 선배는 목사 후배를 아주 껄끄럽게 여기며 “우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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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먹고 사니?”

고등학교 때 학교 건물 계단 꼭대기에 올라 계단을 울림통 삼아 노래를 부르던 친구가 있었다. 전공을 하진 않았는데 감성있게 노래를 잘했다. 어떤 때엔 교장 선생님도 그 노래를 가만히 듣고 가실 정도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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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년 인생 첫예배였어요”

2019년 남편이 믿음을 갖기를 기도하고 있다는 분의 기도부탁을 받았다. 그날부터 명단에 넣고 기도했으니 만 5년을 기도했다. 내 입엔 그 이름이 익숙하다. 6월 17일 아침 일찍 카톡이 왔다. 6월 16일 주일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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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부친의 “아멘”

친구가 부친이 위독하시다며 비번일 때 부친이 입원해 계신 전주에 가야겠다는 얘길했다. “나도 갈게. 가서 예수님 믿으시라고 해볼게.” “그래주면 너무 고맙지.” 6월 14일 아침 8시, 친구 집 앞에서 전주로 출발하기 직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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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은 상담료를 받습니까?”

부산 영도에 사는 70대 비신자 여성과 약속이 잡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 링크에 있다. 6월 7일 금요일 오후 3시에 약속을 했는데, 20분 일찍 지하철역에 도착하셨다고 전화가 왔다. 나는 마을버스 타는 곳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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