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 청소년들과 B.C.Con.이라 명명한 부산 크리스찬 콘서트에 참석했다.
콘서트전 둥지 청소년들에게 며칠 전 화이트데이 때 초콜렛을 받았느냐고 물었더니 다행히(?) 한 명도 없었다.
편의점에 들러 하트 모양 케이스의 페레로로쉐를 사서 금박 초콜렛 한 알씩 나눠줬다.
아이들이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먹는 것을 보니 나도 기뻤다.
한 아이가 말했다.
“목사님이 우리와 같이 살면 좋겠어요.”
그 아이는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대충 사정을 알기에 고맙기도 했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마음이 아팠다.
콘서트를 마치고 센터장 임윤택 목사님이 둥지복음이 그동안 방학을 했는데 이제 개강한다고 아이들에게 알렸다.
아이들이 환한 표정으로 “그럼 다음주부터 계속 오시는 거예요?”라며 내게 물었다.
“그래, 다음주에 보자.”
아이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해줘서 고마웠다.
오늘 조금 요란한 개강식을 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