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도 신앙이 생길려고 하나봐요”

4월이면 낮은울타리가 3주년을 맞는다.
고마운 분의 도움으로 낮은울타리 식구들과 응원하시는 분들의 글을 모아 소책자를 만드는 중이다.
부산으로 내려와 비신자를 만나는 일을 하면서 예상치 못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보내주신 글들을 읽으며 낮은울타리가 필요한 이유를 확인하고 많은 위로와 격려를 얻었다.
그중 낮은울타리에 처음 찾아주셨던 비신자의 글을 소개한다.

낮은울타리 교회 3주년을 축하드립니다. 
목사님과 알고 지낸지도 벌써 많은 시간이 지났네요.
교회를 오래 다녀도 신앙이 생기지 않던 나에게 집사람이 훌륭하신 목사님이 계시다고 해서 만나게 되었는데, 첫만남에 성경에 대해서 온갖 뻘소리 해도 인상 한 번 안찌푸리고 들어주던 고마운 기억이 납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불신자를 전도해야겠다고 생각하시고 처음 만난 사람이 나였다네요.
게다가 위해서 기도하는 사람들 리스트에 1번 이라고 하고요.
보잘 것 없는 나를 위해 오랫동안 매일 기도해주시는 목사님 감사드려요.
목사님의 기도 덕분인지 요즘은 혼자서도 집 앞에 있는 교회 자주 나가고 있어요.
나에게도 신앙이 생길려고 하나봐요. ^^

가끔은 내용없는 설교 들으면서 딴 생각이 날 때 낮은울타리 교회의 학구적인 설교 생각이 나더군요.
믿기지 않는 걸 믿는게 신앙이라고 하던데 믿기지 않는 걸 어떻게 믿나요?
믿을수 있도록 설명하고 이해시키는게 필요하죠.
성경에 대해 궁금한 게 많은 분들은 낮은울타리 교회 추천드려요.

건강하시고 자주 만나서 식사 같이 해요.
행복과 불행이 연속되는 우리의 삶이지만 꽃피는 봄날처럼 좋은 일 많이 생기고 낮은울타리 교회와 목사님에게 하나님의 손길이 항상 지켜주고 위로해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