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떠나며

나도 두렵다.
안전하고 보장된 울타리를 떠났는데 두렵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그러나 설렘이 있다.
나를 여기까지 인도하신 분이 앞으로 어떻게 인도하실지 궁금하다.

그런 기대를 하게 만든 성경 구절이 있다.
읽을 때마다 흥분이 되고, 되뇌이게 되는 말씀이다.

“네가 알지 못하는 나라를 네가 부를 것이며
너를 알지 못하는 나라가 네게로 달려올 것은
여호와 네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로 말미암음이니라”
(이사야 55:5)

누구에게 가야할지, 누구를 만나야할지
나는 알지 못한다.

내가 먼저 들이대는 성격이 아닌 것은 하나님이 더 잘 아신다.
그분이 위의 말씀처럼 나를 인도하시리라 믿는다.

내가 모르는 사람들이 내게 연락을 해오고
나를 몰랐던 사람들이 나를 만나게 될 것이다.